(칠레, 여) 친구 A는 7살 연하 남친과 죽을 때까지 동거만 하겠다더니 결국 결혼을 했다.
(칠레, 여) 친구 B는 거의 아버지뻘은 되는 남자를 만나 그냥 둘이 잘 살겠다더니 얼마 전 예쁜 딸을 낳았다.
A가 '어린 남친'을 우리에게 소개할 때만 해도, 도대체 저 어린애랑 뭘 어쩌겠다는건가 싶었으나,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정말 '많이 컸다'. 평생 모테솔로일 것처럼 답답하던 B가 늙수그레한, 게다가 직업도 변변치 않은 남친을 우리에게 소개할 때만 해도, 저 커플이 뭐 가봐야 얼마를 가겠는가 싶었으나, 거의 5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B는 돈 벌고 A는 살림하고 애 키우며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어떻게 살든, 그냥 본인이 행복하면 되는 거다.
이웃집 남자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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