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4, 2015

산티아고종교탐방사 12

칠레에 사는 (한국) 남자사람 I가
자기가 손금을 좀 볼 줄 안단다. 게다가 자기가 '신기'도 좀 있단다. 꽤나 오래 전부터 내 손금을 좀 보고 싶다고 졸라댔다. "신기가 있다면서요. 그럼 대충 그 기로 보면 되겠네. 뭐 굳이 손금까지 봐요." "거참, 손금까지 봐야 정확하다니까요." "손금을 보면 뭘 알 수 있는데요?" "최소한 과거는 거의 다 맞춰요." "뭐하게 지나간 과거를 보러 굳이 손금까지 봐요." '과거가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는 거니까요." "알지, 내가 살아온 과거와 지금 살고 있는 현재가 내 미래를 결정할테니 그냥 살면 되는거잖아요. 어디 내가 몇 살에 좋은 배우자를 만날까나 좀 맞춰봐요. 그건 신기로 안 보여요?" "흠.. 2년 쯤 후에 백인 남자를 만나실 것 같아요." "으하하하하하"

산티아고종교탐방사 13
산티아고종교탐방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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