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 동료 D.
여자친구가 멕시코에 있단다. 학기초에 방학에 여친 만나러 멕시코에 다녀왔다고 자랑이 대단했었다. 이번 방학에도 멕시코에 가냐고 하니 아니란다. "크리스마스 보내러 온다고 하더니 못온대." "그럼 네가 가면 되잖아." "내가 왜? 돈 들어." "그럼 2월 여름방학에 가면 되겠네." "여자애가 볼 일이 있다고 뉴욕에 간대." "그럼 뉴욕으로 가면 되잖아." '거기 너무 춥단 말이야." '추운게 무슨 상관이야. 여친 보러 가는 거잖아." "아니 자기가 여기로 오면 되잖아. 뭐하게 날씨 좋은 산티아고로 안오고 그 추운 뉴욕으로 가냐구." "뭐야.. 여친이 보고 싶기는 해?" "그게 나도 지금 그게 알고 싶다 이거지."
이웃집 남자 182
이웃집 남자 180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