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3, 2015

이웃집 남자 181

(칠레, 남) 동료 D.
여자친구가 멕시코에 있단다. 학기초에 방학에 여친 만나러 멕시코에 다녀왔다고 자랑이 대단했었다. 이번 방학에도 멕시코에 가냐고 하니 아니란다. "크리스마스 보내러 온다고 하더니 못온대." "그럼 네가 가면 되잖아." "내가 왜? 돈 들어." "그럼 2월 여름방학에 가면 되겠네." "여자애가 볼 일이 있다고 뉴욕에 간대." "그럼 뉴욕으로 가면 되잖아." '거기 너무 춥단 말이야." '추운게 무슨 상관이야. 여친 보러 가는 거잖아." "아니 자기가 여기로 오면 되잖아. 뭐하게 날씨 좋은 산티아고로 안오고 그 추운 뉴욕으로 가냐구." "뭐야.. 여친이 보고 싶기는 해?" "그게 나도 지금 그게 알고 싶다 이거지."

이웃집 남자 182
이웃집 남자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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