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4, 202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74

2020년 2월 한국단상 20
근래 어머니 건강이 안좋으시다. 이제는 한국 떠날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 담아 주시던 다진 고기 넣은 약고추장도, 내가 좋아하는 잔멸치 볶음, 오징어채무침, 무말랭이무침 등 밑반찬 보따리도 없다. 너무 많이 담아 주셔서 번거롭다 투정을 부렸는데 없으니 허전하다. 반찬가게에서 살까 하다가 그냥 잔멸치와 묵말랭이를 샀다. 그깟걸 사먹냐고 어머니께서 야단치시는 소리가 귓전에 맴돌았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7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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