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앤아버살이 11
앤아버에 머무는 6주간 주말마다 대도시로 여행을 가리라는 야무진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수업 준비만으로도 벅찼고, 7월은 북반구의 여름휴가철이라 어디 움직이는 항공료와 여행경비가 너무 많이 들었다. 그런데 문득, 앤아버에서 한시간 거리에 사는 사촌과, 남부에 사는, 10여년전 칠레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떠올랐다. 다른 대도시야 아무때고 갈 수 있지만, 대도시도 아니고 관광지도 아닌 곳에, 말그대로 미국사람들의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의 집에 가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앤아버에 있는 동안 이 두 사람의 집에 다녀온건, 정말 잘 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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