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3, 2015

칠레미장원탐방기 100

(한국, 남) 한의사 친구가 있다.
급할 땐 이 친구에게 톡으로 상담을 하는데 늘 첫마디는 "너도 이제 늙었구나. 나이 들어서 그래."다. 심지어 벌레에 물린 것도 나이 탓이란다.

미국에서 강의한 비디오를 본 (한국, 남) 후배 왈, "원정이 누나 대학 때도 말을 재미있게 잘했는데 이제는 가끔 헛기침을 하네요.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 듯." 그런데 비디오를 다시 보니 난 헛기침을 하지 않고 가끔 영어가 딸려 음..음.. 그런 것이었다.

(한국, 여) 한 분이 나이 50이 넘으면 남자들이 더 이상 여자로 보지 않으니 50이 되기 전에 얼른 남자를 구하라고 하셨다. 이거야 원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여하튼 한국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는 다 나이탓이다.

칠레미장원탐방기 101
칠레미장원탐방기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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