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5, 2014

칠레미장원탐방기 71

(칠레, 여) 친구 T가 "쌀 다이어트"를
한다고 호들갑이다. 쌀국수, 쌀밥, 쌀과자....밀가루를 끊고 온통 쌀로만 된 음식을 먹었더니 살이 빠졌다는게 그녀의 지론이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그녀는 방학 동안 운동을 안하고 엄청나게 먹어대서 살이 워낙 많이 쪄있는 상태였고, 빵을 끊고 주로 밥을 먹으면서 운동을 다니니 자연스레 조금 빠진 것 뿐이었다. 내가 "쌀도 결국은 탄수화물이야. 그렇게 많이 먹으면 쪄."라고 하자 그녀는 팔짝팔짝 뛰었다. 나는 차라리 칠레의 탱탱한 닭가슴살과 싸고 좋은 야채/과일을 많이 먹는게 장기적으로는 다이어트에 더 좋을 거라고, 너 지금 마시고 있는 탄산음료나 끊으라고, 후식은 왜 먹니... 라고 말해주고 싶었으나 그냥 아서라 말아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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