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21, 201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85

독일살이 131
ATM 기기 앞에서 영어안내를 못찾아 헤매고 있자니 잘생긴 독일남이 다가왔다. 영어로 열심히 설명하던 그, 몇몇 단어가 막히자 머리를 긁적긁적.

여행 중 비행기 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창가 좌석이 걸렸다. 복도쪽 좌석에 앉을 남자가 굳이 말을 건다. "Guten Morgen." 뭐 이 정도야.. 나도 "Guten Morgen"하고 답했다. 남자는 계속 흘낏흘낏 뭔가 말을 걸려고 한다. 그 사이 우리 사이에 어느 아주머니가 오셔서 앉으니 불편한 기색까지 보인다. 그런데 내가 커피와 물을 영어로 주문하면서부터 더 이상 나를 쳐다보지도, 말을 걸지도 않는다.

작업도, 말이 통해야 한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8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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