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살이 121
영국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입국심사를 하던 직원이 물었다. "독일에 언제까지 머물 예정인가요?" "아, 여권에 비자가 있어요. 2월 말까지 있어요." 그러자 대뜸 독어로 물었다. "독어를 할 줄 아세요?" 더듬더듬 독어로 답했다. "아.. 아주아주 조금. 거의 못해요." "왜 독어를 못해요?" "독일에 사는 외국인들, 특히 나처럼 단기간 머무는 외국인들 중에 독어 못하는 사람이 어디 나 하나 뿐이겠어요?"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독어를 못하는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웃었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7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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