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5, 2018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69

독일살이 115
크리스마스 방학을 이용해 아주 잠깐 한국에 다녀오는 길. 새벽에 암스텔담 Schiphol 공항에 도착하니 베를린 기후 사정으로 베를린 행 아침 비행기가 취소되었다는 안내문이 떴다. 이를 어쩌나, 어디에다 물어봐야 하나, 그러나 KLM 항공 카운터도 보이지 않았다. 대략 난감. 다행히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일단 출입국 심사를 통과한 후 T6 카운터로 가라고 한다. 어라, 카운터에는 직원들이 있는게 아니었다. Self-service Transfer 기기만 있을 뿐이었다. 여권을 스캔하니 바뀐 항공권과 바우처가 나온다. 그 사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년그룹. 우왕좌왕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고 있었다. 역시나 한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노년그룹. 기기 앞에서 어찌할 줄 몰라하고 있었다. 어떻게 '스마트'하게 나이를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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