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2, 2011

못난이의 도전 19

- 까칠한 그녀


일 관계로 어느 (한국) 분을 만났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초면에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가끔 얘기 듣고 블로그 글을 읽을 때에는 좀 까칠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직접 뵈니 안그러신대요."

까칠.... 하지. 아니지 까칠했지. 흠.. 뭐...여전히 까칠할 수도 있지. 대학동기들 카페에 대학 때 누구누구랑 커피 마시러 카페에 갔는데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고 올렸더니만, 동기 한 명이 이런 답글을 달았더랬다. "음.. xx해 봄이면 신학기라 서로에 대해 잘 모를 때고, 까칠이와 커피를 마실 정도로 여유가 있어야 하고, 지하 카페까지 아무 생각 없이 유인할 수 있는 주변 인물..."

까칠했구나... 조카와 국제전화를 하다가 "있잖아, 누가 고모 블로그 보고 까칠할 것 같다고 생각했대, 너무 웃기지 않니?" 그러나 조카는 날 한 방에 날렸다. "고모 까칠해"

까칠한 그녀, 처음 인사드린 분께 예의 까칠한 태도로 이렇게 말했다. "기회가 되시면 한국학 발전을 위해 기부/협찬 부탁드립니다."

못난이의 도전 20
못난이의 도전 18

1 comment:

Soonjoo Lee said...

저도 제가 까칠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까칠하다는데요?? ㅋㅋ 까칠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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