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소식 3: 9월 25일 기준 칠레 Covid-19 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1,731명 늘어난 454,000명. 전 보건부 장관은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우리는 한국처럼 확진자 및 의심자 추적을 할 수 없다. 가짜 폰, 훔친 폰, 가족이 돌아가며 쓰는 폰, 등등... 무슨 추적이냐"고 반박했다고 한다. 현 복지부 장관은 칠레정부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믿을 수 없다는 비난에 대해 "확진자가 늘어도 불만, 줄어도 불만, 이런 모든 종류의 불만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 같은 도시에서도 구마다 격리, 비격리, 단계가 다르니 사람들이 어찌 움직이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칠레뉴스는 결국 즐겁고 긍정적인 뉴스로 화제를 바꾼다. 칠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코너도 빠지지 않는다. 문득, 마젤란해협을 건너 펭귄섬에 간 기억이 떠올랐다 (2007년). 통통배 수준의 배를 타고 위험천만한 마젤란해협을 바람 빠진 듯한 구명조끼를 입고, 관광객들과 낑겨 앉아 가서 느낀 건 아.. 펭귄은 사진으로 봐야 예쁘구나.. 그러나 마젤란해협을 건너 본 것으로 만족. 어느 분이 LA-Santiago 루트가 다시 열려 칠레로 돌아가셨는데, LA 에서 10시간, 다시 페루의 리마에서 10시간을 머물다 산티아고에 입성하셨다고 한다. 한국-엘에이 12시간, 엘에이-산티아고 12시간 비행은 차치하고...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