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7, 2015

못난이의 도전 216

2010년 2월 칠레에 큰 지진이 있고
난 후 칠레친구들은 앞으로 한 20년은 큰 지진이 없을테니 걱정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 2015년 9월, 제법 큰 지진이 있었고 나는 그때 마침 일이 있어 미국에 가 있었다. 칠레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혹시 불이 나거나 가스가 터지지는 않았는지만 경비실에 좀 물어봐줘"하고 부탁했다. "아무일 없대." 다행이다. 깨지고 떨어진 거는 돌아가서 정리하면 되는거지 뭐.

정작 칠레에 도착해 대문을 열려니 살짝 겁이 났다. 피곤하고 할 일도 많은데 혹시 책장에 있던 책들이 우르르 쏟아졌으면 언제 다 정리하나 싶었다. 그런데 대문을 여니 정말 아~~무것도 떨어진 것도, 깨진 것도 없었다. 서재로 가보니 책장도 그대로다. 휴.. 감사합니다.


못난이의 도전 217
못난이의 도전 215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