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소식이 실리는 칠레언론은 지하철 무료 배포지까지 한국지면에서 모두 '칠레유력지'가 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이 착잡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말그대로 칠레 최대 언론인 El Mercurio에서 공연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기사 행간의 의미를 읽으며 내 마음은 또 한번 착잡해졌다.
... la nuvea boyband adolescente viene de Corea del Sur.. (남한에서 온 새로운 청소년 밴드)
... por centenares de fanaticas que... (수백명의 소녀열광팬들)
... para poner de inmediato a cantar a su juvenil publico .. (젊은 관중들에게 노래를 하려고 하자마자)
... .... pero poco fue lo se entendio debido a los emocionados gritos de las enloquecidas asistentes y el complicado acento coreano (... 공연이 끝나고 관중들과 얘기하기 위해 통역을 대동하고 무대에 다시 섰으나 '미친듯이 소리치는 관중들의 흥분한 외침과 난해한 한국어 엑센트 때문에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유명 클래식 공연이 있을 때나 샤키라, 미키 마틴, 마르틴 부블레, 밥 딜런 등 유명 팝가수의 공연에 대해서는 '칠레사람들, 칠레관중들을 감동시켰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기사는 '청소년관중'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언제쯤 꼭 K-pop 뿐만 아닌 다른 우리문화공연이 '흥분한 칠레 소녀팬들' 뿐만 아닌 '칠레사람들'을 매료시킬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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