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온 지 몇 달 되지 않은
(한국인) D. 칠레가 너무 좋단다. "좋죠. 그런데 가끔 2프로 부족해서 살짝 불편할 때가 있을 거"라고 하니 흘려 듣는다. 하루는 미국에 뭘 주문했는데 칠레세관에서 세금을 내라는 통지가 왔고, 세금을 내고 이메일을 거의 열 통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고 걱정했다. 한국 우체국에서 두 달 걸린다고 한 소포를 넉 달 만에 받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한국 모 기관에서 행사 협찬품을 작은 봉투에 나누어 보내주셨는데 어떤 봉투는 끝이 살짝 삼각형으로 잘려 있어서 보면 볼펜 같은 작은 물건이 하나씩 빠져있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가끔 2프로 부족해서 살짝 불편할 때가 있다는 말을 살짝 이해한 것 같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17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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