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소식 122: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6,078명 늘어난 1,175,614명. 2021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탄 윤여정배우에 대한 기사보다는 Glenn Close가 안타깝게도 여우조연상을 못탔지만 얼마나 즐겁게 오스카를 즐겼는지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칠레국경봉쇄가 5월까지 연장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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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30, 2021
Wednesday, September 29, 2021
못난이의 도전 394
서울살이 401: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하다. 예술계식당 메뉴가 끌려 가보니 역시나 사람이 많다; 기숙사마을-연구실 오가는 길에 있는 개덫(?). 들개주의공고도 있다. 하긴 언젠가 등굣길에 숲에서 나를 지긋이 바라보던 견공과 마주치긴 했다. 칠레 남쪽 어느 시골에서 (거짓말 안보태고) 야생개떼랑 마주쳐 길가 집 담벼락을 보고 서서 등 뒤로 약 스무마리가 미친듯 짖으며 달려갈 동안 슴도 못쉬고 있던 기억이 나네... 정말 오줌 쌀뻔... 그동넨 개덫은 커녕 주의하란 말도 없던데... 휴.. 내가 아직 살아있어서 감사.
Tuesday, September 28, 2021
Monday, September 27, 2021
못난이의 도전 393
서울살이 400: 날이 좋으니 주말엔 연구실보다 햇살 비추는 기숙사마을 카페가 더 좋다. 화장실에 다녀와도 모든게 그대로 있다니 감동이다. 발 아래 둔 가방도 없어지는 곳도 있는데 말이다;
Sunday, September 26, 2021
잘 먹고 잘 살기 355
서울살이 399: 인헌시장 나들이. 얼마만에 맛보는 참외인지... 온갖 나물도 오랫만이다. 생선이며 야채며 다 오종종. 칠레 재래시장 풍경을 떠올리니 피식 웃음이 난다.
Saturday, September 25, 2021
그들의 도전 621
남미소식 120: (2021년 4월 24일) 요즘 한국 언론에 칠레 소식이 자주 나온다. 성공적 백신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확진자, 개 코로나 백신을 사람들에게 접종한 수의사, 세번째 연금인출 등... ;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525명 늘어난 1,155,902명; 산티아고 시내 광장이 어쩌다 이리 되었나...
Friday, September 24, 2021
못난이의 도전 392
서울살이 394: 어제 저녁 집에 가며 불빛에 비친 나무들을 보니 네가 감히 여길? 하듯 웅장하고 무시무시한 칠레의 테무코에서 본 나무숲이 생각났다. 칠레의 자연은 나를 주눅들게 하는 자연이라면 한국의 자연은 나도 끼어 놀아도 될 것 같은 모습이다;
Thursday, September 23, 2021
그들의 도전 620
남미소식 119: (2021년 4월 22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4,914명 늘어난 1,141,403명;약 2,500명의 어린이들이 유치원을 그만두었다고(작년보다 약 49%증가); 중부 해안에서 약 5.3도 지진. 산티아고는 슬쩍 흔들거렸겠다.
Wednesday, September 22, 2021
그들의 도전 619
남미소식 118: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294명 늘어난 1,124,718명. IMF는 중남미 1인당 국민소득이 최소 2022-2024년에야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Corovax 지원으로 아르헨티나, 페루, 그리고 뒤이어 칠레에 AZ 백신 등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Tuesday, September 21, 2021
그들의 도전 618
남미소식 117: (2021년 4월 18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696명 늘어난 1,117,348명. 시노박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엔 약 50만회 분량의 시노박백신이 더 도착할 예정이라고.
Monday, September 20, 2021
잘 먹고 잘 살기 354
서울살이 389: 내 눈에는 안 보이고 (사촌)동생 눈에만 보이는 할인판매. 죽은 줄 알고 들어올리니 입이 꼬물꼬물, 동생이 보내준 링크에서 하라는 대로 끓는 물을 입에 부으니 온 다리가 바싹바싹... ; 가볍게 맛있게 먹고 남은 게살은 볶음밥, 해물라면으로 주구장창 먹기로. 칠레에서 시판 도토리묵가루를 사서 묵을 만들어 먹던 기억은 덤.
Sunday, September 19, 2021
잘 먹고 잘 살기 353
서울살이 388: 한국에 온 이후 어지간하면 사먹으려고 하는데 결국 김치는 그나마 간단한 깍두기와 피클을 만들어 먹는 중. 깍두기 담글 때마다 엄마 잔소리가 귀에서 울린다. 무를 일정하게 썰어라, 석박지도 아니고 깍두기도 아닌 설렁탕집 김치 만들지 마라, 요상한거 잔뜩 넣지마라 서울식 김치는 그런 장난 치지 않는다 맴맴맴맴... 대충 담갔는데 엄마가 보셨으면 잔소리를 바가지로 들었을게다;
Saturday, September 18, 2021
Friday, September 17, 2021
Thursday, September 16, 2021
못난이의 도전 391
서울살이 385: 칠레에선 우리말이 듣고 싶어 심지어 최고의 요리비결까지 챙겨봤는데 (그 와중에도 드라마는 가려 봄) 한국에 온 이후로 드라마는 단 한 편도 안보고 예능프로도 너튜브 짤로만 본다. 숙소에 티비가 없기도 하거니와 끌리는 드라마가 없어서ㅡ 슬기로운 의사생활 2라면 다르지?
Wednesday, September 15, 2021
못난이의 도전 390
서울살이 384: (2021년 4월 15일) 규장각 입구에 걸린 대동여지도를 보니 나라가 워낙 길어 (약 4,300키로) 종종 삼등분해서 걸리는 칠레지도가 생각났다. 북쪽 끝부터 남극기지 가기 전 섬까지 다니며 하늘과 땅과 바다와 자연의 온갖 색을 보았지만 오늘 여기에서 보는 색과 같은 색은 보지 못했다.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자연은 다른 색을 뽐낸다. "저게 진달랜가 철쭉인가"하니 지나가시던 분이 "지금은 다 철쭉이에요" 하신다. 그 긴 나라에서도 못보던 꽃이네. 반갑다.
Tuesday, September 14, 2021
그들의 도전 615
남미소식 114: (2021년 4월 15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5,947명 늘어난 1,094,267명. 서류상 이미 출국조치를 당했으나 여전히 칠레에 머물고 있는 불법이민자의 수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내야할 밀린 벌금의 액수도 많다고 한다.
Monday, September 13, 2021
잘 먹고 잘 살기 352
서울살이 382: 산소에 갈 때 꼭 가져가야하는 것 중 하나는 할아버지, 아버지 두 분 모두 좋아하시던 오징어. 이번엔 오징어채를 가져가서 다녀와서 오징어채무침을 만들었다. 법학도 할아버지도, 공학도 아버지도, 나의 충실한 실용주의를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Sunday, September 12, 2021
그들의 도전 614
남미소식 113: (2021년 4월 14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5,718명 늘어난 1,088,710명. 칠레보건부는 락다운 덕(?)에 근소하게나마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백신이 모자라다는 지역 vs 백신물량은 충분하다는 정부; 오늘도 어디에선가는 락다운, 집합금지는 아랑곳하지 않는 몰래 파티.
Saturday, September 11, 2021
그들의 도전 613
남미소식 112: (2021년 4월 1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이 칠레 언론에도 나왔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6,372명 늘어난 1,082,920명.
Friday, September 10, 2021
잘 먹고 잘 살기 351
서울살이 381: (칠레에서) 집에서 두부까지 만들어 먹던 기억을 풀듯 두부를 먹고 있다. 심지어 두부텐더까지; 퀴누아가 특별한 취급을 받는게 참 신기하다. 퀴누아 정도의 영양가를 지닌 곡물은 한국에도 있을텐데 말이다;
Thursday, September 9, 2021
못난이의 도전 406
서울살이 469: 길을 가는데 심각한 표정의 스님이 이렇게 어마무시한 종이를 주고 가신다. 안받으면 혼날 것 같아서 받았다... 스님, 날이 많이 덥죠?; 초등학교 3, 4 학년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몰려가며 서로 자기 살이 더 빨갛게 탔다고 난리다. 그 중 한 명 왈, "내 살 왜 이렇게 빨개? 나 홍익인간이야?" 얘, 엄마한테 학원 바꿔달라고 할래?; 어쨌든 남이 사주는 소고기는 더 맛있다. #백상갈비
그들의 도전 612
남미소식 111: (2021년 4월 12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945명 늘어난 1,076,499명. 세계 2, 3위를 다투는 백신접종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수는 오히려 늘어나자 시노박 백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칠레남부 Talcahuano에서 Aysén 지역과 Bíobío 시에서 잡힌 약 500톤의 식용 불가능한 죽은 연어가 도난을 당했다고. 출처 불명의 연어를 구입하지 말라는 경고가 떨어졌다고.
Wednesday, September 8, 2021
잘 먹고 잘 살기 350
서울살이 377: 어제 친구가 팩 우유를 줬다. 친구는 냉장우유 사놓고 다 못먹고 상해서 버릴 때가 많았는데 너무 편해졌다고 했지만 어차피 칠레에서는 냉장우유가 (거의) 없어서 팩우우만 먹었더랬다. 오히려 한국 마트 냉장칸에 있는 우유의 향연(?)이 아직도(?) 신기하다; 한국 저지방 우유는 아직은(?) 밍밍하다. 그냥 우유도 칠레 우유에 비하면 담백하다고 해야하나, ' 나는 우유다!'하는 맛이 부족하다. 하지만 칠레우유와는 다른, 한국 우유맛이 있다; 아침부터 우유찬가.
Tuesday, September 7, 2021
Monday, September 6, 2021
그들의 도전 611
남미소식 110: (2021년 4월 10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9,171명 늘어난 1,060,421명. 분명 락다운이고 생필품 이외에는 배달도 안된다는데 통금이 풀린 후부터 9시까지는 야외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단다. 시간 맞춰 같이 걷는 친구들도 있고, 그 시간에 차도 막힌다고 하고....
Sunday, September 5, 2021
Saturday, September 4, 2021
그들의 도전 610
남미소식 109: (2021년 4월 9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8,195명 늘어난 1,051,270명. 옆나라 아르헨티나도 일일 확진자수 23,683명으로 기록을 갱신했다고 한다; 칠레출국을 위한 하가증 발급은 신청 후 48시간 정도 소요되고, 허가증이 없으먼 항공사 체크인 불가, 그리고 출국증빙서류(의사 진단서(질병치료), 한국 본사로 발령 명령서(칠레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 없는 경우), 가족 사망진단서(인도적 사유) 등)를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Friday, September 3, 2021
그들의 도전 609
남미소식 108: (2021년 4월 8일 현재)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5,134명 늘어난 1,043,022명; 코로나 19로 응급실에 입원한 (칠레) 친구는 엊그제 산소호흡기를 뗄 정도까지는 회복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칠레 친구는 지방에 땅을 사서 집을 짓는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집 다 지으면 초대할테니 놀러 오란다.
Thursday, September 2, 2021
못난이의 도전 387
서울살이 372: (한국의 4월) 이래서 노랑저고리에 다홍치마, 녹색저고리에 다홍치마구나 싶다. 문득 자연의 색은 이리 편안한데 음식맛과 사람들의 말은 왜 이리 강하고 험한가 싶다;
Wednesday, September 1, 2021
못난이의 도전 386
서울살이 371: 저번 면회 때 해드린 육전을 드신 모친의 평. "얌전하게 부치느라 애쓴 티가 난다"(잘했다는 말씀이다). "전에는 초장을 곁들여야하는데 왜 달래장을 해왔니"(달래장에 어울리는 것도 해오지 그랬냐는 말씀이다). "그런데 고기가 너무 얇다." 이런 말씀 하시는걸 보니 컨디션이 괜찮으신 거다; 여성용품 사는데 "이거 써보시면 맘에 드실거에요"라고 추천하는 너무 남자답게 생긴 편의점 남자직원분. 아는게 많으신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