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5일) 정월대보름. 눈이 오려나보다. 창밖에 눈발이 날린다. 요며칠 내내 지인들로부터 부모님 부고 소식을 듣는다. 새삼 엄마 돌아가신지도 어느새 반년이 되어간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한국에 오니 칠레와 다른 일로 많이 바쁘네" 하니 "거기서야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달랑 혼잔데 챙길게 뭐가 있어.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하셨다. 어쨌든 아주아주 꼬마적엔 부름에 귀밝이술에 밤에 바늘에 잣 꽂아 불도 붙였지만 오늘은 좋아하는 초코아몬드로 부름을 대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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