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소식 107: (2021년 4월 7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5,164명 늘어난 1,037,780명(칠레인구 약 천9백만). 락다운임에도 불구하고 몰래 파티를 열다 적발되는 건수는 늘어나고 벌칙금도 별 소용이 없는 모양이다. 인구 약 4천6백만 아르헨티나의 누적확진자는 일일 2만명 선을 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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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31, 2021
Monday, August 30, 2021
못난이의 도전 385
서울살이 370: 일요일에 도서관 자동반납기에서 멈춰버린 책. 어쩌나 걱정했는데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다행히 반납처리가 되었다; 매일 도시락을 싸오는건 아닌데 야외에서 도시락 먹는게 소문이 나서 교내에 도시락 먹기 좋은 벤취 추천까지 들어오는 중.
Sunday, August 29, 2021
그들의 도전 607
남미소식 105: (2021년 4월 6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가 일주일 넘게 하루 7, 8천명을 웃돌다 어제는 전날보다 5,807명 늘어난 1,032,612명. 4월로 예정되었던 제헌의회 선거도 5월로 연기되었다; 현재 백신접종률 세계 2-3위를 다투는 칠레. 백신접종이 코로나 19시대의 끝이 아닌 예가 되고 있다는 웃픈 소식; 락다운과 국경폐쇄는 반복되고 몰래 파티를 열다 적발되는 사람들의 수는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한다.
Saturday, August 28, 2021
그들의 도전 606
남미소식 104: (2021년 4월 4일 기준)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8,028명 늘어난 1,019,478명. 월요일부터 독감예방접종도 시작된다고 한다. 남반구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Friday, August 27, 2021
못난이의 도전 384
서울살이 365: 2004년 칠레에 가기 전 마지막 투표가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사전투표 완료. 비오는 날, 투표소 줄이 길다; 산티아고 한인회관에 가서 (한국) 대통령선거 투표 했던 기억. 대사관에서 투표한다기에 사전등록을 했더니만 한인들의 항의로 한인촌에서 하게 되어 투덜거리며 갔던 기억; 산티아고 (칠레) 동네 구의회 선거 투표소에 갔던 기억. 남의 나라 구의원 선거라고 이리 무성의하게 투표해도 되나 하면서도 투표권 주었으니 해봐야지 했던 기억. 이런저런 기억.
Thursday, August 26, 2021
그들의 도전 605
남미소식 104: (2021년 4월 3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전날보다 8,112명 늘어난 1,011,484명. 기록갱신. 부활절 연휴를 맞아 6만대가 넘는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국경폐쇄는 연휴 후인 4월 5일부터라고....
Wednesday, August 25,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9
서울살이 363: 이제 마늘을 집에 들여놓지 않으리라! 뭔 파스타를 얼마나 해먹겠다고 깐마늘을 사서는.. 칠레에서처럼 마늘가루를 사야겠다; 뭇국 맛이 이랬나? 칠레무로는 절대 이런 맛이 안나는데 말이다. 뭇국마저 단맛이 났는데 말이다. 내가 끓여 놓고 감탄중.
Tuesday, August 24, 2021
못난이의 도전 383
서울살이 361: 연구실에 가는 길. 꽤나 오래 전부터 까치님이 나뭇가지를 하나하나 물고 올라가 4층 높이 창틀에 집을 짓는 모습을 지켜봤다. 건물 아래, 혹은 길건너에서 쓸만한 나뭇가지를 골라 입에 물고 올라가기를 반복하더니 드디어 완성한 모양이다. 새 둥지에서 행복한 소식 많이 전해주길.
Monday, August 23, 2021
그들의 도전 604
남미소식 103: 4월 5일 05시를 기준으로 칠레 국경이 다시 폐쇄된다고 한다. 칠레사람 및 칠레거주외국인은 입국은 가능하되 출국금지, 비거주외국인은 입국금지, 출국가능.. 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830명 늘어난 1,003,406명(칠레인구 약 천9백만), 백신접종률은 세계2위, 백신을 맞자마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2차 접종 전에 걸렸는데 접종일까지 증상이 안나타났다고 한다....
Sunday, August 22, 2021
못난이의 도전 382
서울살이 360: 극지연구소에서도 일흔개가 넘는 강의평을 보내주셨다. 강의의 '의도'와 청자의 '이해'/'해석'의 관계는 늘 유익하고 재미있다: "스토리텔링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같이 연구하는 칠레 연구자가 있는데 그들의 문화를 한층 더 이해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그간 세종기지 출장을 위해 경유한 칠레와 남미에 대한 피상적인 선입견을 지우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향후 우리 연구소 직원들이 남미를 경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데 유익한 조언 부탁드려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깊게 체험하신 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었다; 비연구자가 듣기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aturday, August 21, 2021
산티아고종교탐방사 28
서울살이 362: 2010년 4월. 칠레에서 부활절 미사 때 세례를 받았다. 문득,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사하게 지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동네 성당에 나들이 삼아 다니기 시작했더랬다. "세례 받고 싶다"는 내 말 한마디에 칠레 친구들이 나머지 일은 다 알아서 해주고, 작은 어머니께서 세례명도 지어주시고, 이모 할머니께서 묵주도 주셨다. 엄마가 외할머니께서 보시던 성경책도 주셨다. 성당에서, 대모친구가, 뻑적지근한 파티도 해주었다. 내 평생 영세 받는 일처럼 쉬운 일이 없었다. 코로나 19 이전까지는 매년 이 맘때면 신부님과 대부/대모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한국음식을 대접했더랬다. 칠레에서 성당에 다닐 땐 머릿속으로는 우리말로 생각하며 스페인어 미사를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우리말 미사를 들으며 머릿속엔 스페인어 기도문이 떠오르니 엉터리 신자 생활은 어쩔 수 없나보다. 저 좀 도와주세요 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어쩔 수 없나보다. 영세 받고 한국에서 처음 맞는 부활절이다. 감사합니다.
Friday, August 20, 2021
그들의 도전 603
남미소식 102: (2021년 4월 2일) 4월 5일 05시를 기준으로 칠레 국경이 다시 폐쇄된다고 한다. 칠레사람 및 칠레거주외국인은 입국은 가능하되 출국금지, 비거주외국인은 입국금지, 출국가능.. 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830명 늘어난 1,003,406명(칠레인구 약 천9백만), 백신접종률은 세계2위, 백신을 맞자마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2차 접종 전에 걸렸는데 접종일까지 증상이 안나타났다고 한다....
Thursday, August 19, 2021
그들의 도전 602
남미소식 101: (2021년 3월 31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잔날보다 5,394명 늘어난 989,492명. 2020 12-2021 2 실업률은 10.3%로 꼬박 열달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칠레에서 같이 운동하던 친구가 코로나 19로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한다. 잘 이겨내기를...
Wednesday, August 1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76
서울살이 357: 외대 특강. 칠레살이 17년을 말해달라기에 말하다보니 주로 일한 기억일세.. 어쨌든, 수업 시작 전에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접속해서 들어와 있는 신기한 일이 한국에선 가능하다.
Tuesday, August 17,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8
서울살이 353: 칠레에서 17년간 집에 마늘/김치 거의 안 두고 산 한이라도 풀듯 여러 종류의 김치를 사먹어보고 내린 결론은 몸이 힘들어한다는거. 칠레에서 담가 먹던 샐러리장아찌 대신 피클과 칠레식 짝퉁 김치로.
Monday, August 16, 2021
그들의 도전 601
남미소식 100: (2021년 3월 29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326명 늘어난 977,243명; 주말 밤 산티아고 여러 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었다고; 칠레국영방송 기자가 칠레 남부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중 총기 공격으로 기자는 부상, 카메라기자는 왼쪽 눈의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좀체 누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19로, 4월 중으로 예정된 지방 선거를 5월로 연기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Sunday, August 15, 2021
그들의 도전 600
남미소식 99: (2021년 3월 28일)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588명 늘어난 969,913명. 이스라엘 다음으로 백신접종률이 높다고 연일 강조하는 정부의 "승리주의"를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정부는 "우리는 세계보건기구가 칠레를 백신접종의 예라고 말하니 그 얘기를 한 것이지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19가 끝날 거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라고 했다고...
Saturday, August 14, 2021
그들의 도전 599
남미소식 98: (2021년 3월 27일) 언제부터인가 칠레뉴스에 총기사고소식이 일상인듯 나온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626명 늘어난 962,321명. 산티아고는 다시 전체 락다운.
Friday, August 13,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75
서울살이 350: 넉달만의 엄마 면회. "네가 직접 만들어 오라"시던 육전을 만들어 가니 너무 좋아하신다. 칠레에서 여름방학에 30시간 날아 온 딸에게 "애미한테 밥상 좀 차리라"시면 그리 서운하더니 하면 몇 번이나 할거라 안해드렸나 싶다; 새벽 3시 기상, 4시 학회발표, 오후 엄마 면회, 저녁 서대문 도시락 회의, 관악구 송파구 서대문구...긴 하루였다.
Thursday, August 12, 2021
그들의 도전 598
남미소식 97: (2021년 3월 26일) 가짜 교통사고 연출 비디오가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023명 늘어난 954,762명. 도시가 다시 락다운에 들어가니 마트며 재래시장은 장보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 와중에도 북한이 '일본해'를 향해 유도탄을 시험 발사했다는 뉴스와 토론이 이어지고 가짜 교통사고 연출자가 아카데미 남우주연급이라며 진행자들이 배꼽을 잡고 웃는다.
Wednesday, August 11, 2021
그들의 도전 597
남미소식 96: (2021년 3월 25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좀 수그러들어(?) 전날보다 4,826명 늘어난 947,783명(칠레인구 약 천9백만). 세번째 연금 10프로 인출 논의가 진행 중. 그리고 다음주엔 부활절 연휴.
Tuesday, August 10,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74
서울살이 346: 극지연구소 강의. 아흔 명이 넘는 분들이 들어오셔서 깜짝 놀랐음 (흠..강의 후 설문에 응답하면 직무교육 1학점과 원내 카페 커피 쿠폰이 있다는건 안비밀).
서울살이 360: 극지연구소에서도 일흔개가 넘는 강의평을 보내주셨다. 강의의 '의도'와 청자의 '이해'/'해석'의 관계는 늘 유익하고 재미있다: "스토리텔링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같이 연구하는 칠레 연구자가 있는데 그들의 문화를 한층 더 이해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그간 세종기지 출장을 위해 경유한 칠레와 남미에 대한 피상적인 선입견을 지우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향후 우리 연구소 직원들이 남미를 경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데 유익한 조언 부탁드려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깊게 체험하신 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었다; 비연구자가 듣기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onday, August 9,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7
서울살이 345: 오밤중에 뭐하는 거냐고? 한가한가보다고? 철 지나기 전에 무맛을 봐야할 것 같아서 무를 한 통 샀거든? 상하기 전에 얼른 먹어야하거든? 가재도구가 적당적당이라 냄비에 버무렸거든? 분량? 그냥 다 눈대중으로 있는거 대충대충 20분만에 끝. 맛은 나도 모름. 오늘도 늦게까지 일하다 자게 생겼음.
Sunday, August 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73
서울살이 344: 한국사람 같은 외국인 교수님이 연구실에 오셨다. 나: "한국말이 많이 바뀌었죠?" 그분: "그럼요, 우리말에 신조어가 많아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에서 만난 한국 친구와 절친이 되고, 한국에 대해 알지도 못했는데 한국학 전공까지 하게 되었다는 분도 오셨다. 어려운 한자책이며 옛 소설을 척척 읽으신다. "그 친구가 내 인생을 바꿨어요!"; 우리의 우연한 만남은 우리의 삶을 또 어떻게 바꿀까?
Saturday, August 7,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6
서울살이 343: 칠레에선 도시락을 먹는 일이 특별하지 않(았)다. 점심시간이면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 도시락 먹는 학생들, 탕비실에 모여 도시락 먹는 비서아주머니들, 가끔 학과나 센터 회의 때 교내식당에 모여도 사먹을 사람은 사먹고 도시락 싸온 사람은 도시락 먹고, 그저 각자 알아서 할 일이었다. 나도 연구실에서 각자 싸온 도시락 먹으며 조교랑 일할 때도 많았다. 어쨌든 봄. 신나게 봄내음을 마시는 중이다.
Friday, August 6, 2021
그들의 도전 596
남미소식 95: (2021년 3월 22일 기준) 어쩐일로 뉴스에 칠레소식이 제법 자세히 나왔다. 국민의 약 29프로가 2차 백신접종을 마쳤으나 확진자는 더 늘어나고 브라질에서 변이바이러스까지 유입되었다고 한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6,836명 늘어난 931,939명.
Thursday, August 5,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5
서울살이 340: 달래를 보니 "신기할" 뿐이었다. 17년만에 달래를 만져본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 달래된장국에 달래장에,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영화 [미나리]. 숨이 멈춘듯 봤다. 기분 좋은 일요일이다.
Wednesday, August 4,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72
서울살이 339: 사람들이 한국에 오니 좋은게 뭐냐 묻기에 "숨 쉬기가 편하고 발걸음이 가볍다"고 하면 미세먼지가 어쩌고 저쩌고가 이어진다. 산티아고 고도가 해발 1,200미터, 한 시간 이내 안데스산의 가벼운 트레킹 코스도 금새 2천을 넘고, 분지라 공해가 그대로 쌓여 비 온 다음날 아니면 살 뚫을듯 쏴대는 햇살+공해+시위 이후로는 재냄새와 최루탄가스냄새를 겪고 온 나는 어쨌든 숨 쉬기가 편하고 발걸음이 가볍다.
Tuesday, August 3, 2021
그들의 도전 595
남미소식 94: (2021년 3월 21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7,084명 늘어난 925,089명 (칠레인구 약 천9백만). 작년 3월 코로나 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최고라고...: 어쨌든 사람들은 여전히 파티를 하고, 여전히 시위를 한다.
Monday, August 2,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4
서울살이 338: 대륙의 여인이 안겨 준 어린애 머리통만한 양배추. 할 수 없이 냉동고에 모셔둔 두부(손가락을 잘못 팡팡 눌러 구입한 3Kg짜리 두부)를 꺼냈다. 양배추말이를 하다 남은 두부속은 즉석 약고추장으로. 어쩌나, 맛이 괜찮네~~~
Sunday, August 1, 2021
잘 먹고 잘 살기 343
서울살이 337: 날이 궂다. [어쩌다 사장] 조인성에 꽂혀 급기야 조인성라면까지 구입. 꾸물꾸물 오늘같은 날, 내 최애 삼양라면을 먹을 것인가, 조인성라면을 먹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