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어느날 버스를 탔다. 얼굴에 지저분한 하얀칠에 광대 복장을 한 사람이 내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구걸을 했다. 고개를 숙이고 모른척 했더니 온갖 x욕을 퍼부으며 버스에서 내렸다. 그 욕을 다 알아들은 내가 웃펐다; 서울 지하철 안. 사람도 많은데 굳이 내 앞에 서서 쪽지를 내밀고 꼼짝도 안하고 구걸을 했다. 고개를 숙이고 모른척 했더니 온갖 x욕으로 추정되는(?) 말을 지껄이며 다른 칸으로 갔다.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웃펐다; 저한테 왜들 이러세요. 어쨌든 지구촌 욕을 다 들었으니 오래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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