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담론: 서양에 tic-tac-toe (or noughts and crosses) 게임이 있다면 동양에는 오목이 있다. Oscar Morgenstern의 저서 <Theory of Games and Economic Behavior>의 게임이론보다 오래 전 <손자병법>과 <탈무드>가 있었다. 결국 온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할지나 베끼기도, 숟가락 얹는 일도, 콩고물 얻어 먹는 일도, 다 노력이 필요하고 취합하고 추릴 능력이 있어야할지니. 세상에 공짜가 있나. 깍두기 버무리듯 잘 해야지; "만일 조급히 굴어서 빨리 바꾸려 한다면, 마치 병을 고치기 위해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아서 상하는 바가 많게 된다." -조광조 <정암집(靜庵集)> 지난 주에 사둔 무로 담근 깍두기. 익을 때까지 좀 기다리라구! (칠레에서 구경 못한 쪽파 원없이 넣고 흡족해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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