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6일) 1인당 연간 소비량 11Kg으로 칠레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라는 조사결과. 칠레살이 몇년만에 80년대 필통만한 초콜렛을 삽시간에 먹어치운 경험을 해본 1인.
Friday, June 30, 2023
Thursday, June 29, 2023
못난이의 도전 659
(2023년 4월 5일) 꽃잔치 열리나 싶더니 봄비에 꽃잎 다 떨어진다고 아쉬워들할테지. 내내 피어 있으면 지지도 않냐고 불평할 거면서. 상큼한 아침, 기분 좋은 아침, 괜히 삐뚤빼뚤해지고 싶은 아침
Wednesday, June 28, 2023
Tuesday, June 27, 2023
잘 먹고 잘 살기 471
5대영양소를 골고루, 음식궁합이 이렇고저렇고.... 모친의 지독한 밥상머리교육에 같이 밥 먹기도 힘들던 시간이 그리워질 줄이야. 어쨌든 오늘은 비타민과 칼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메뉴.
Monday, June 26, 2023
Sunday, June 25, 2023
못난이의 도전 657
(2023년 4월 3일) 써클 후배가 올린 사진. 데모가 창궐하던 시절, 과친구들의 질타를 뒤로 하고 영어회화 연합써클에 빠져 수요일엔 종로 청자다방, 토요일엔 명동에서, 토론에 Weekly Monthly Magazine에, 방학이면 나름 책자까지 만들며 보낸 시간. 어찌보면 글쓰고 편집하고 심지어 협찬 받는 일까지 이 시절에 친구들과 놀며 즐기며 배웠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언제 어떻게 썼는지 기억도 안 나는 (스페인어) 북챕터 한꼭지 코멘트를 받고 수정해서 보내고 나니, 종로로 명동으로 쏘다니던 시절이 괜히 그리운 오후 (Photo 태영).
Saturday, June 24, 2023
이웃집 남자 471
March 2023. 부산 서면 삼성서비스센터, 티격태격 애정 넘치는 하림정육점, 떡사랑, Metz과자점, 돌아온옛날통닭, 두부본가어묵, 집돌이 집순이, 드라마에 빠진 달, 더글로리2, 일타스캔들, 의자, 아프지 말자, 공연? 전시? 영화? 이게 다 무엇? 정신없이 지나간 한 달, 벚꽃 구경은 오며가며.
Friday, June 23, 2023
못난이의 도전 656
(2023년 3월 31일) 각종 보험회사에서 어찌나 전화가 많이 오는지 마치 내가 중병 걸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보일 때도 있다. 하기사 이 나이에 별 보험 없는 나같은 노다지가 또 어디 있으랴.
Thursday, June 22, 2023
Wednesday, June 21, 2023
잘 먹고 잘 살기 470
(2023년 3월 31일) 우연한 만남이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인연이 되기도 한다. 서울에서 칠레식+아르헨티나식 스페인어로 수다잔치 #텐카이핀; 밥이란 무엇인가? 어디에서도 쫓기듯 먹고 나오는 일이 아직도 어색하다. 사람은 많고 점심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으려나.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여전히 한국살이 적응 중.
Tuesday, June 20, 2023
이웃집 남자 470
(2023년 3월 30일) 재즈댄스 3월 안무를 마치고 새 안무 들어가기 애매한 기간, 케이팝에 도전해보자는 샘의 아이디어. 안무 시작하는 날 수업을 빼먹은 1인, 팔다리는 꼬이고 80% 배속에도 허둥지둥, 그래도 재밌다고 깔깔깔. 아이돌들이 존경스러우이.
Monday, June 19, 2023
못난이의 도전 655
(2023년 3월 29일) 운동하러 가는 길, 캠퍼스 한 구석에서 앳된 남녀학생 커플이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얘들아, 21세기에 무슨 구석쟁이야. 이 아름다운 봄날에 햇볕 비추는 곳으로 나오렴.
Sunday, June 18, 2023
Saturday, June 17, 2023
잘 먹고 잘 살기 468
(2023년 3월 29일) 9년 전 오늘. 칠레살이 17년 동안 잡채를 얼마나 많이 만들었을까... 칠레친구들, 칠레에 사는 외국인 친구들 부를 때마다 만들었으니 1년에 스무번 이상은 족히 되는듯.
Friday, June 16, 2023
Thursday, June 15, 2023
못난이의 도전 654
한국에서 자주 보는/듣는 말 중 하나, 넘어/너머. 뭘 그리 뛰어넘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도전정신이 투철한가보다 한다. 어쨌든 나는 오늘 아침 관악산 고개를 넘어 연구실에 왔다.
Wednesday, June 14, 2023
이웃집 남자 469
(2023년 3월 26일) 칠레인연: 교환학생시절을 잊지 않고 결혼한다고 인사를 왔다. "말로도 감사함을 전할 수 있지만 글이 주는 기쁨이 있어서" 썼다는 예쁜 손편지와 선물은 덤. 예쁘고, 축하하고, 고맙다. Be happy! #blancdeblancs
Tuesday, June 13, 2023
Monday, June 12, 2023
Sunday, June 11, 2023
Saturday, June 10, 2023
이웃집 남자 468
(2023년 3월 22일) 베를린살이 6개월 동안 내가 감탄해마지 않던 독일 발관리가 한국에도 들어온 모양이네. 무뚝뚝한 독일여인네에게 받아야 제맛인데 말이지.
Friday, June 9, 2023
못난이의 도전 651
(2023년 3월 20일) 전화벨이 울린다. 모르는 번호, 모르는 목소리. "이 번호가 제 폰에 있는데 누군지 모르겠어서요. 누구세요?" "실례지만 전화하신 분은 누구세요?" "누구세요. 내 도대체 이 번호를 모르겠네" "전화거신 분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소XX요" "저도 모르는 분입니다" "그렇죠? 우리 모르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통화를 끝냈다. 경상도 사투리 쓰시는 소여사님, 오늘 날이 참 맑은데 말입니다.
Thursday, June 8, 2023
못난이의 도전 650
카페에 노트북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워도 되는 나라. 아차하면 뭐든 없어지는 곳에서 20년 가까이 살던 사람에게는 그저 신기하고 감동. 가끔은 성숙한 시민의식일까 CCTV 때문일까 생각할 때도 있다.
Wednesday, June 7, 2023
잘 먹고 잘 살기 466
(2023년 3월 18일) 교직원 할인 가입 기회라며 상조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부모님 어쩌고 저쩌고..." "저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어요" 2초 정도 침묵. "그럼 선생님을 위해 미리 가입해두시면 어쩌고 저쩌고..." "네, 그런데 저는 조금만 더 있다 가입해도 될까요?" ; 야채가게 할머니께서 묵은파라며 겨울파가 몸에 좋은거라고 다 들어가기 전에 많이 먹으라고 하신다.
Tuesday, June 6, 2023
잘 먹고 잘 살기 465
(2023년 3월 17일) 학교 인권/성평등교육을 받으며 여러 생각이 오가는 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본 후라 더한가. 드라마를 본 후 알고 도와주는 사람,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사람, 자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한 무심한 사람, 무슨 짓을 했는지 정작 모르는 가해자, 사람의 여러 유형, 혹은 여러 대응 방식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서 더 그런가. 인권/성평등교육은 결국 성폭력, 성희롱에 더 중점을 두지만, 동성간의 인권 침해는? 결국 인간사. 나는 누군가의 일에 나서 도와줄 용기가 있을까? 내 일이라면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가 있을까?
Monday, June 5, 2023
못난이의 도전 649
(당구장 옆을 지나며) 문득 오빠 따라가서 당구핀 올려주던 기억. 어째 소꿉장난이나 인형놀이보다 야구공 축구공 주우러 다니고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온동네 뛰어다니느라 바빴던듯.
Sunday, June 4, 2023
못난이의 도전 648
칠레에서 어느날 버스를 탔다. 얼굴에 지저분한 하얀칠에 광대 복장을 한 사람이 내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구걸을 했다. 고개를 숙이고 모른척 했더니 온갖 x욕을 퍼부으며 버스에서 내렸다. 그 욕을 다 알아들은 내가 웃펐다; 서울 지하철 안. 사람도 많은데 굳이 내 앞에 서서 쪽지를 내밀고 꼼짝도 안하고 구걸을 했다. 고개를 숙이고 모른척 했더니 온갖 x욕으로 추정되는(?) 말을 지껄이며 다른 칸으로 갔다.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웃펐다; 저한테 왜들 이러세요. 어쨌든 지구촌 욕을 다 들었으니 오래 살려나.
Saturday, June 3, 2023
Friday, June 2, 2023
못난이의 도전 647
(2023년 3월 11일) 얼마전부터 휴대폰 소리가 지글지글, 서비스센터어 갈까하면 멀쩡. 가끔은 전화소리도 안들림, 서비스센터에 갈까하면 또 멀쩡. 결국 서비스센터에 가니 렌즈보호필름이 스피커 사이로 통하는 공기 순환을 막았다고.
Thursday, June 1, 2023
못난이의 도전 646
(2023년 3월 11일) <더글로리> 천벌을 받을거라는 말이 있지만 당한 사람은 못된놈 천벌 받을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숨쉴 틈 없이 살기에도 버거우니까. 천벌도 천벌 주시는 분의 기준과 당한 사람의 기준이 다를테고. 당한 사람 보기에는 못된놈은 너무 멀쩡히 잘 살고. 하긴 못된놈은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