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살이 140
베를린에서 자주 가던 카페. 처음엔 자그마한 카페가 궁금해서, 차와 케잌이 맛있어서, 가벼운 점심 메뉴도 꽤 괜찮아서, 몇 시간씩 죽치고 앉아 있어도 주인장이 눈치를 안줘서, .... 그러다보니 전기콘센트 가까운 자리가 내 지정석이 될 정도로 자주 갔다.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은 하루도 쉬지 않고 (심지어 일요일에도) 카페 문을 연다. 영어도 잘한다. 바쁜 시간에는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오신다. 벽에 걸린 그림이 맘에 들어 물어보니 친구 그림인데 가끔 주문해서 그림을 사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예쁘고 부지런한 그녀의 카페. 언젠가 그녀가 베를린에서 나름 유명한 카페체인점의 주인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9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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