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490: 사방팔방 영어단어가 넘친다. 동사무소는 왜 굳이 주민"센터"가 되어야했을까. "고객들이 영하시고" "몇 살이 되면 리타이어를 할거고" "오늘은 몇시에 클로즈합니다" "약속을 어레인지하고 컨펌하고" 심지어 신림동 순대촌은 정겨운 이름 버리고 순대 "타운"이 되었다. 이상하다고 하는 내가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굳이 뭘 그리 영어 단어를 쓰냐고 하니 굳이 뭘 그리 따지냐는 면박만 들었다. 그런데 근래 다닌 몇몇 전시에는 영어 설명이 전혀 없어 같이 간 외국인 친구 보기가 좀 무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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