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465: (2021년 6월 10일) 바쁜 척 vs 귀차니즘: 칼럼을 보셨다는 모친의 전화. "언제 또 이렇게 글을 쓰니? 어쩜 이렇게 잘쓰니" (심상치 않다. 이렇게 칭찬하시는 분이 아니다) "엄마딸이라 그렇지 뭐." "하하하하" (네에, 기승전 당신이 최고십니다!) "얘, 네가 보내준 빵이 딱 하나 남아서 내가 아까워서 잘라 먹었다" (어쩐지 ㅋㅋ). "얘, 나는 돈이 없다. 엄마한테 뭐 보내지 마라"는 모친의 후렴구, "네 형편을 생각해야지" 는 후크송 수준인데 마지막 하나 남은 빵이 아까워서 잘라드신다고 하시오면 소녀 어찌하오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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