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229: (낙성대 앞 El Tapeo)한국에 온 이후 가 본 곳이 몇 곳이나 된다고 여길 세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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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0, 2021
Thursday, April 29,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7
서울살이 228: 어제(2021년 1월 21일) 규장각 Colloquium에 100명 정도 신청에 65명이 들어오셨다는데 치훈이가 발표 장면 장면을 캡쳐해서 보내줬다. 치훈이 짱! Many thanks to each of you and your comments and questions. It was really productive. I deeply appreciate this event.
Wednesday, April 2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6
서울살이 224: 어지간한 약속은 캠퍼스 구경을 핑계 삼아 교내에서, 신기한 곳이 아닌 다음에야 되도록 낙성대 근처에서 약속을 잡으니 친구 한 명이 '캠퍼스가 거의 주상복합아파트라 생각하고 현대적으로 생활하고' 있단다. 쿠X과 컬x가 있고 가끔 마실갈 인헌시장이 있는데 무엇이 아쉬우리오, 에헤라디야~~~~~
Tuesday, April 27, 2021
Monday, April 26,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4
서울살이 220: 거의 매일 저녁 집에 같이 오고, 주말에도 보고, 심지어 성탄절은 물론 설날에도 만났다. 급한 일이 생기면 달려오며 안보이는 날은 궁금해한다. 피자 사준다며 꼭 나오라고 꼬드기기도 한다. 오늘은 연구실에 안나간다 튕겼더니 저녁에 냉동군고구마를 들고 집으로 왔다(누 줬는데 자긴 안먹는거란다). 심지어 내일은 학교에 예쁘게 입고 오란다! 기억도 안나는 시절 남친을 사귈 때도 없던 일이다. 징하디 징한 우리 연변샘의 사랑. 이게 다 코로나 때문에 그녀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벌어진 일인게다! 나 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안보이면 어쩌냐니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누구 만나기도 힘든데 관악산 숲에서 자기라도 놀아주는걸 다행으로 알라시는 우리 연변샘!
Sunday, April 25, 2021
그들의 기준 567
남미소식 67: (2021년 1월 17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4,313명 늘어난 665,493명. 발파라이소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 발생. 요즘 산티아고 기온은 최저 10도, 최고 33도 안팍. "고양이 생일파티"에서 확진자 15명 발생. 고양이 주인의 사랑이 지극하야...
Saturday, April 24,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3
서울살이 219: 칠레에선 차가 없어도 빨간불엔 길을 건너지 않았다. 여러 사람이 길을 건너도 나는 파란불을 기다리곤 했다. 빨간불이다. 차가 없다. 길을 건넌다.
Friday, April 23,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2
서울살이 218: 규장각 컬러퀴엄 발표 포스터를 보고 어느 분이 '완벽한 남자', 다섯 글자만 보인다고 하신다. 스페인어로 El hombre perfecto 라고 하면 '느낌' 오고, 영어로 The Perfect Man 이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완벽한 남자'라니, 이런 요상한 제목이? 게다가 발표자가 남미에서 교수한다니 연구내용을 잘 모르는 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모양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하입니다.
Thursday, April 22, 2021
그들의 도전 566
남미소식 65: (2021년 1월 16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4,471명 늘어난 661,180명 (칠레인구 약 천9백만명). 칠레에 가장 먼저 도착한 코로나백신은 Pfizer-BioNTech이지만, 정작 가장 많은 분량을 구입한 백신은 Sinovac이라고 한다.
Wednesday, April 2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1
서울살이 215: 아침 일찍부터 문자가 바삐 울린다. "고객님의 상품이 배송 완료되었습니다". 새벽배송이라 관리실로 간다. 선물로 날아온 에그타르트와 단팥빵은 커다란 보냉백에 각각, 내가 주문한 먹거리는 어쩐 일로 상자가 두 개다. 낑낑대고 집으로 온다ㅡ 큰 상자를 뜯으니 이상하다. 이게 뭐지? 주소를 다시 본다. 어라, 내게 아니네. 다행히 우리 건물이다. 소심하게 상자를 다시 덮어 쪽지를 썼다. "죄송합니다. ///호". 그리고 그 집 앞에 내려놓고 얼른 도망쳤다.
Tuesday, April 20,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0
서울살이 351: 2019년 10월 시위 이후 2020년 7월 말 '탈출' 전까지, 나는 내가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그때 쓴 프로젝트며 논문을 보니 불안정하고 흐트러진 글자들의 나열이었다. 요즘 칠레의 우울한 소식을 접하며 그때 찍어둔 셀피를 보니 내가 그닥 괜찮지만은 않았었다는게 느껴진다. 용케 버텼다고 나를 도닥여주자. 무사히 나와 다행이라고 감사하자. 꾸물꾸물한 날엔 잠옷모드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일하는 척 하는게 최고.
Monday, April 19, 2021
Sunday, April 18, 2021
Saturday, April 17, 2021
그들의 도전 565
남미소식 65: 눈이 쏟아지고, 밤에도, 아침 이른 시간에도,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다. 연간 평균 강수량이 기껏해야 260 mm 남짓이던 산티아고에 비가 내리면 낙엽과 쓰레기로 하수구가 막혀 여기저기에서 징검다리 건너듯 길을 건너고 지나가는 버스에 물벼락 맞던 풍경이 떠오른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3,238명 늘어난 649,135명. 대통령 내외분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격리에 들어갔다고 한다.
Friday, April 16, 2021
Thursday, April 15,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26
서울살이 209: 점심 약속 후 학교로 가는 길. 흩날리던 눈발이 어느새 펑펑. 이런 날엔 붕어빵이.... 먹고 싶었으나 파는 곳이 안보여 호두과자로.
Wednesday, April 14,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25
서울살이 207: 칠레가톨릭대학교 아시아센터가 멕시코의 Tec de Monterrey에 하게 된 아시아 관련 강의. 밤 12시 내 차례 마치고 나니 잠이 솔솔 오는데 수업 두 개 더하고 2시간 후에 토론이라고?
Tuesday, April 13, 2021
Monday, April 12, 2021
Sunday, April 11,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22
서울살이 202: 2019, 2020, 2021년 1월 9일. 2019- 친구들이랑 피스코사워 마시기. 2020- 시위에 참여했던 학생과 시위현장 돌아보기. 2021- 서울. 학교.
Saturday, April 10, 2021
그들의 도전 564
남미소식 64: (2021년 1월 9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4,201명 늘어난 633,381명 (칠레인구 천9백만). 벡신접종도 시작되었겠다, 여름이겠다, 크리스마스에 연말에, 다들 신나게 모여 논 사진을 친구들의 sns에서 제법 봤더랬다. 1월초 대입시험에서 1,200명이 격리에 묶여 시험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Friday, April 9,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21
서울살이 201: 칠레촌년 언니의 '문명화'에 지대한 공헌 중인 사촌동생의 '권유'로 '톡딜'에 참여해 구입. 정작 한국에 온 이후 '요리'라는 걸 잘 안하니 동생은 스윽 팡팡 모모시스의 메뉴별 맛난 밀키트를 알려준다. 한국엔 왜 이리 사특한 것들이 많은고?
Thursday, April 8,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20
서울살이 200: (2020년 말) 한국에 온지 어느새 5개월이 지났고 계절이 바뀌며 살림살이도 야금야금 늘더니 어느새 해도 바뀌었다. 학문적 역량도 야금야금 늘었어야 할 터인데...
Wednesday, April 7, 2021
Tuesday, April 6, 2021
Monday, April 5,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7
서울살이 196: 나는 분명 주문한게 없는데 아침 일찍부터 x팡에서 날아오는 배송관련 메시지. "교통사정으로 늦어져 죄송합니다" 저 주문한 적 없으니 눈길에 괜히 헛걸음하지 마세요 라고 답하려는데 눈에 띄는 낯익은 이름. 혼자 있으니 주전부리 필요하지 않냐고...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unday, April 4,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16
서울살이 195: 산티아고에는 눈이 내리는 법이 없다. 그러나 산티아고에 비가 오면 안데스산에는 어마무시하게 눈이 쌓인다. 나뭇가지 위에 얹힌 눈이라니...
Saturday, April 3, 2021
Friday, April 2, 2021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9
서울살이 231: 목요일 Colloquium 아침. 무심한척 한라봉을 건네며 잘하란다. 오늘 아침엔 톡딜 선물을 보낸다. 결국 그녀의 간절한 마음에 감동해 연구실에 나왔다! 으악!
그들의 도전 563
남미소식 63: (2021년 1월 6일 기준)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457명 늘어난 623,101명. 한국엔 한파가, 칠레엔 무더위가 몰아쳤다. (한국)친구가 재미로 보라며 보내준 인공지능관상테스트. 정말 재미로 이리저리 얼굴 표정을 바꿔보니 볼때마다 관상분석이 다르다.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칠레뉴스포털사이트에서 별자리운세가 은근슬쩍 사라졌다. 아마도 시위와 코로나가 겹치기 시작한 어느 무렵부터였던 것 같다. 위기의 순간을 어찌하지 못해서였을까?
Thursday, April 1, 2021
그들의 도전 562
남미소식 62: (사진은 2020년 1월 1일). 생각해보니 칠레에선 1월 1일의 시작을 포도 12알을 먹던, 샴페인을 마시던, 자정 불꽃 놀이를 보러 가던, 친구집에 가서 자정에 밥을 먹던, 뭔가를 했는데, 올해는 조용히 평소처럼 지내다 아침 일찍 집에 가서 차례 지내고 떡국을 먹었다. 칠레누적확진자는 전날보다 2,289명 늘어난 618,902명. 1월 4-7일로 예정된 올 대학입학시험 수험생 중 535명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시험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칠레에 있는 지인이 요즘 칠레 신문 광고에서 코로나 백신을 맞으라고 광고 중이라고. 맞아보고 느낌 알려주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