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88: 17년 전 칠레에서 칠레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할 땐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문화가 다르니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당황스러운 경우도 많았다. 비슷한 경험을 지금 한국에서 하고 있다. 칠레는 남의 나라에서 남의 나라말로라는 핑계가 있었는데 한국은 우리나라에서 우리말로 감정표현이 어긋나니 실은 몹시 당황스럽다. 각종 공연 정보며 맛집 정보를 알려주고 같이 다니던 (칠레, 여) 친구와 WhatsApp 수다.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고 도망치듯 칠레를 떠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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