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82: 1년 평균 강우량이 약261mm인 산티아고. 빨래는 몇 시간이면 바싹 마르고 낙엽은 1년 내내 굴러다닌다. 목이 타면 콜라 등 탄산수 정도는 마셔줘야 좀 개운한 기분이 든다. 얼굴/몸에 로션을 바르면 언제 발랐나 싶게 '없어진다'. 분지인 산티아고. 공해는 세계 최고 수준. 청소를 해도 늘 뽀얀 먼지가 집안 가구에 쌓인다. 사람들은 건조하다, 먼지가 많다, 평도 불만도 별로 없다. 한국의 건조함은 결이 다르다. 건조하다는걸 느낄 틈이 있다. 물이 맛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거의) 늘 불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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