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Covid-19 확진자가 22만 명을 가볍게(?) 넘었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이러 저런 이유로 격리를 지키지 않고, 혹은 지킬 수 없고, 급기야 정부는 전국적으로 “동면 Hybernation”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격리와 동면의 차이를 찾아봤다. “동면”에 들어가면 군이 더욱 적극적으로 통제에 개입할 수 있다고 한다. 반발이 심해지자 동면은 취소되었으나 일일 확진자 보고 자리에 국방부 장관이 나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군은 언제든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정부는 동면 대신 격리 조건을 강화해 격리나 통행금지를 어길 시 징역 5년에 처한다고 발표했다.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러다 칠레가 다시 군부로 가는 건 아닐까,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시위를 하고 코로나가 지나가면 다시 시위가 커질테니 군이 지금 개입해 아예 싹을 자르려는 것은 아닐까... 칠레 친구에게 다시 군부로 돌아가면 어쩌냐고 하니 친구 왈, “안전하게 지내는게 중요한거 아니야? 국방부 장관은 나랑 동창이야. 그리고 네가 그런말 할 처지는 아니지 않아? 북한에서 뭘 부셨다며? 너희 나라 전쟁이나 걱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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