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7) 어제는 신칸센에서, 오늘은 숙소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다 #lawson ; 길모퉁이에 작고 예쁜 카페가 보이길래 따뜻한 유자차를 주문했다. 그런데 한국산 유자차라니! 주인장이 물에 무언가를 넣고 정성껏 끓여 부었는데 뭐랄까, 일본맛이 난다 #cbdteachallenge Feat. 오이조림은 집에 가서 해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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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30, 2024
Monday, April 29, 2024
그들의 도전 784
(23.12.17) 기온은 영상인데 춥다. 숙소에 난방은 잘 들어오지만 건조하고, 여하튼 으슬으슬 칠레 추위가 떠오른다. 그런데 위는 꽁꽁 싸매도 (심지어 어린 아이들도) 맨다리에 반바지나 치마 교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다.
Sunday, April 28, 2024
Saturday, April 27, 2024
잘 먹고 잘 살기 591
(23.12.16) Paracetamol을 보고 칠레 제자가 이걸 찾고 있었다며 감격했다. 실은 감기가 다 낫지 않아 목이 쉰 채 돌아나니는 중인데 일본에 계시는 지인이 SNS를 보고 연락을 주셔서 수다를 떨다 일본약을 추천해주셨다 (사진에 보이는 약 아님); 칠레 제자가 칠레도 요즘엔 혈액검사하면 다음날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데 일본은 일주일 후 '팩스'로 보내준다며, 그리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을 사는 법을 잘 몰라 칠레에서 감기약을 사온다기에 정보를 공유했다. 외국살이는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Friday, April 26, 2024
Thursday, April 25, 2024
못난이의 도전 801
(23.12.14) 일본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여전히 종이책을 읽는다고 들었다 - 대부분 휴대폰을 보더라; 왜 나는 영어로 말하는데 자꾸 일어만 하냐구요! 그래서 몇마디 아는 일어도 아예 안하기로.
Wednesday, April 24, 2024
칠레에는 PUC대학과 가톨릭대학이 있다? 109
(23.12.14) (일본) 입시 관련 광고로 추정됨. 동경대 재학생/졸업생 강사진을 내세우는 광고로 추정됨. 동경대 재학생 강사진 모집 광고로 추정됨.
Tuesday, April 23, 2024
Monday, April 22,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9
(23.12.14) 영국에서 유학 후 주영일본대사관 무관을 지냈다는 옛 일본 귀족의 집. 당시 일본 최고의 건축가와 기술자들이 영국풍으로 집을 짓고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전통 가옥을 지었다고 한다. Feat. 두 집 모두 구석구석 수납 공간이 보인다. 일본의 정리와 수납은 타고난듯하다. #formerresidenceofthemaedafamily
Sunday, April 21,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8
(23.12.14) 숙소 근처 빵집. 냄새가 장난 아니고 늘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길래 맛이 궁금해서 몇 개 사봤다. 맛있다; 번호표 나눠주지 않는다. 아무도 왜 이렇게 느리냐고 불평하지 않는다. 누구 나오는데 들어가라고 뒤에서 재촉하지 않는다.
Saturday, April 20, 2024
Friday, April 19, 2024
못난이의 도전 799
(23.12.14) 일본에서는 지하철과 신칸센을 타고다닐 일이 많으니 시간을 아끼겠노라며 킨들까지 챙겨왔다. 그런데 열차 노선이 워낙 많고 같은 선로에서도 내가 타야할 열차, 같은 회사 라인도 중간에 내려 갈아타야 할 경우도 있고, 바깥 구경 사람 구경, 행여나 내릴 곳을 놓칠라 책은 가방에서 나올 일이 거의 없다; 같은 선로에서 열차에 따라 줄서는 곳이 분리되어 있다는걸 어제에서야 알았다; 열차 회사가 바뀔 때 티켓창구 외에도 개찰구에서도 표를 살 수 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으나 일본식 한자를 한국어로 번역한 경우가 종종 보인다.
Thursday, April 18, 2024
못난이의 도전 798
(23.12.13) 에스컬레이터는 왼쪽, 앞서가고 싶은 사람은 오른쪽이지만 굳이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드물다; 앞에 있는 사람에게 재촉하는 사람도 드물다; 식당 앞에 줄이 늘어서 있다. 미리 주문을 받지도, 미리 만들어두지도 않지만 재촉하는 사람은 없다; 여기저기 공중전화, 아날로그 삶, 원칙대로. 누군가는 이래서 일본이 불황의 늪에서 못 헤어 나온다 하지만, 원칙마저 지켜지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Wednesday, April 17, 2024
못난이의 도전 797
(23.12.13) 급작스런 일본행. 여행 전날에서야 아차 일본은 콘센트가 다르다는 생각이 남. 칠레 짐 어딘가에 멀티어댑터가 두세개는 족히 있을텐데 어느 상자에서 찾지 하고 아무 상자나 하나 뜯었는데 툭 튀어나온 돼지코 하나.
Tuesday, April 16,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7
(23.12.11) 여차저차 잠시 일본. 10여년전에 학회 참석하러 왔을 때와 많이 달라졌는데 무어라 설명하기는 힘들다. 얌전하고 깔끔한 느낌은 변하지 않았다. 공항에서부터 여기저기 한국어 안내는 신기할 뿐; 도대체 지하철과 기차 회사는 몇개나 되는지, 숙소에 짐 풀자마자 약속 장소로 가며 무슨 라인을 타야하나부터 급행과 로컬을 혼돈해 헤매다녔지만 난데없이 어느 아저씨가 Let's go 하더니 열차까지 데려다주시며 심지어 빠이빠이까지 해주신다; 여기가 일본 숙소 맞아? 왜 이리 넓어? #komabafacultyhouse #universityoftokyo #hitotsubashiuniversity #japanrailpass #keioline
Monday, April 15,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6
(23.12.10) 코로나백신을 너무 우습게 봤던 모양이다. 내내 잠이 쏟아지거나 주사 맞은 팔이 좀 뻐근하거나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이번엔 밤새 끙끙 앓았다
Sunday, April 14,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5
(23.12.10) 정리전문가들의 너투브동영상을 보며 참 많이 배웠다. 모든 물건에는 자기 자리를 정해줘라. 물건을 비우면 생각이 비워지고 공간과 나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어머니 짐을 정리하다보면 구석구석 자리만 있다면 뭐든 꾸겨 넣고 챙겨두시던 생각이 난다. 후배는 지나치게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다보니 정작 필요한 물건까지 버리는 일도 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중간이 제일 힘들다.
Saturday, April 13,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4
(23.12.09) 어제 이비인후과. 의사/간호사선생님들은 이제 걷는 모습만 봐도 독감인지, 코로나인지를 바로 알아보시는 모양이다. 콜록 콜록 콧물 기침이 심한 젊은 남자분이 코로나 검사를 받겠다고 하자 의사선생님께서 "비용이 드는데 굳이 받으실 필요가 있을까요. 빨리 낫게 약을 좀 세게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하신다. 그런데 역시나 콜록 콜록 콧물 기침 심한 할머니 한 분이 병원에 들어서시자마자 간호사선생님들이 "턱스크하지 마시고 어서 마스크하세요"한다. "얼른 낫게 약이나 '씨게' 지어달라는 할머니께 의사선생님은 "검사 받으세요"하신다. 당신은 절대 코로나가 아니라는 할머니. 백신 맞고 의자에 앉아있는데 간호사선생님이 얼른 집에 가라고 한다; 어쨌든 경비아저씨들은 이제 내가 빈박스 들고 내려가면 어이쿠 하신다. 안입는 옷도 나누고 팔고 비우고!
Friday, April 12, 2024
Thursday, April 11, 2024
Wednesday, April 10, 2024
잘 먹고 잘 살기 581
(23.12.06) 예전에 페루 리마에 갔을 때 공예품점에서 꽂혀서 산 의자 세트. 설마 이 의자까지 짐에 쌌을까 했는데... 내 17년 살이 집을 싸보낸 친구에게 감동. Feat. 소파를 살까말까 고민 끝.
Tuesday, April 9, 2024
못난이의 도전 796
(23.12.06) 상조회사에서 종종 전화가 온다. "저는 부모님 두분 모두 돌아가셨어요" 잠깐 침묵, "그럼 본인 대비용으로..." 아. 어찌할까; 여기저기 보험회사에서는 거짓말 안보태고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가 온다. 한국에서 꼭 들어야 할 보험은 들었는데 "고객님 보험에서 무엇무엇이 부족하니" 어쩌고 저쩌고.. 이제는 보험회사라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제가 지금 보험을 더 들 여유가 없어요" "이건 정말 얼마 안해요" "네 그 얼마 안하는 돈도 없어요"라고 하니 대부분 정리가 되었는데 강적이 나타났다. "어머 그래도 드세요.당장 내일 암에 걸릴 수도 있잖아요" "제 운명대로 살겠죠"하고 끊었다. 비 오는 수요일.
Monday, April 8, 2024
Sunday, April 7, 2024
Saturday, April 6, 2024
잘 먹고 잘 살기 579
(23.12.05) 12월 재즈댄스는 Lady Gaga의 I'll never love again. 12월은 이러저런 일로 몇번 못갈테지만 1월부터 스포츠센터가 수리에 들어간다니 한번이라도 더!
Friday, April 5, 2024
Thursday, April 4, 2024
못난이의 도전 794
(23.11.30) Bali 공항에서 발견한 스페인어. 작년에는 필리핀, 올해는 인도네시아, 내게는 너무 낯선 동남아였다. 중남미에서는 더워도 그런가보다, 시끄러워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사람 마음이 참 얄궂다. 중남미를 하나로 퉁치면 그렇게나 화가 나는데 베트남어는 중국어 같고, 말레이지아 바하사와 인도네시아 바하사가 뭐가 다르다는건지 싶다. 다 일로만 다녀서 그런가... 어쨌든 하노이공항에 도착하니 유럽 어느 대학원에 지원하는 칠레 제자 추천서 올리는 날이라고 알람이 울린다.
Wednesday, April 3, 2024
잘 먹고 잘 살기 578
(23.11.30) 하노이 공항. 내 눈에는 인도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거짓말 안보태고 80%가 넘는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공항에 도착. 아기 승객들은 또 어찌나 많던지 혼이 쏙빠지는 비행 경험이었다. 호치민공항보다 훨씬 넓고 뭔가 좋아보인다. 베트남에 왔으니 원조 쌀국수부터.
Tuesday, April 2, 2024
잘 먹고 잘 살기 577
(23.11.30) 공항가는 길 막간 관광. 거북이섬에 왔으니 거북이를 보고 가야지. 주인장 아들 덕에 거북이보존센터 문도 열기 전에 입장해서 친절한 설명도 듣고 거북이 먹이도 주고~~ #turtleconservationcenter Photo by Aishah Razi
Monday, April 1, 2024
칠레에는 PUC대학과 가톨릭대학이 있다? 108
(23.11.29) 인도네시아 발리. 칭화대학이야 워낙 유명하지만, 인도네시아 섬 한 구석에, 이렇게 세련된 건물에 동아시아연구소가 있다는건 몰랐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와 화장실마저 팬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