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09) 어제 이비인후과. 의사/간호사선생님들은 이제 걷는 모습만 봐도 독감인지, 코로나인지를 바로 알아보시는 모양이다. 콜록 콜록 콧물 기침이 심한 젊은 남자분이 코로나 검사를 받겠다고 하자 의사선생님께서 "비용이 드는데 굳이 받으실 필요가 있을까요. 빨리 낫게 약을 좀 세게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하신다. 그런데 역시나 콜록 콜록 콧물 기침 심한 할머니 한 분이 병원에 들어서시자마자 간호사선생님들이 "턱스크하지 마시고 어서 마스크하세요"한다. "얼른 낫게 약이나 '씨게' 지어달라는 할머니께 의사선생님은 "검사 받으세요"하신다. 당신은 절대 코로나가 아니라는 할머니. 백신 맞고 의자에 앉아있는데 간호사선생님이 얼른 집에 가라고 한다; 어쨌든 경비아저씨들은 이제 내가 빈박스 들고 내려가면 어이쿠 하신다. 안입는 옷도 나누고 팔고 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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