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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9, 2024

못난이의 도전 796

(23.12.06) 상조회사에서 종종 전화가 온다. "저는 부모님 두분 모두 돌아가셨어요" 잠깐 침묵, "그럼 본인 대비용으로..." 아. 어찌할까; 여기저기 보험회사에서는 거짓말 안보태고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가 온다. 한국에서 꼭 들어야 할 보험은 들었는데 "고객님 보험에서 무엇무엇이 부족하니" 어쩌고 저쩌고.. 이제는 보험회사라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제가 지금 보험을 더 들 여유가 없어요" "이건 정말 얼마 안해요" "네 그 얼마 안하는 돈도 없어요"라고 하니 대부분 정리가 되었는데 강적이 나타났다. "어머 그래도 드세요.당장 내일 암에 걸릴 수도 있잖아요" "제 운명대로 살겠죠"하고 끊었다. 비 오는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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