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1, 2020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95

서울살이 15: -슈퍼싱글이라는 침대 크기가 있다는 걸 한국에 와서 알게 되었다. 두 사람도 충분히 잘 수 있다기에 내가 칠레에서 쓰던 1.5 plaza (더블베드보다 폭이 약간 좁은 정도?)라는 크기와 같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슈퍼싱글 침대를 보니 칠레에서 보던 싱글 침대보다도 작아보였다. 생활관에서 나한테는 싱글침대를 줬나보다 했는데 슈퍼싱글침대용 침구가 다 맞는다. 여기 어떻게 두 명이 자냐고 하니 조카 왈, "고모, 칠레사람들이랑 한국사람들이랑 덩치를 생각해봐!"; -그렇다. 교내 카페에서 파는 샌드위치만 해도 빵의 크기도, 두께도, 싱글도 안되지만, 한국에선 슈퍼싱글이라 할만하다. 그리고 가격은 칠레의 반도 안된다. 그리고 칠레에선 한국판 슈퍼싱글 샌드위치 두 개 정도는 거뜬히 먹어치웠고 한국에선 한 개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96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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