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를 여행하다보면,
연착은 기본으로 삼는게 차라리 편할 수도 있다. 살다보면 시간을 안지키는 일이 오히려 더 기본이니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사는게 낫다. 중남미를 여행 중인 한국인 그녀. 출발 8시간 전 리마-산티아고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되어 열받았다. 저가항공사였는데 무턱대고 환불해주면서 알아서 가라고들 했단다. 다른 저가항공사 표를 구했단다. 취소된 항공편은 오후 출발이었고 새로 구한 항공편은 오전이었단다. 황당하고 열받아 씩씩대는데, 칠레에 몇 년 산 그녀의 미국인 친구는 “시간이 빨라져서 더 잘됐네” 하더란다. 한없는 긍정마인드로 무장해야 살기 편한 곳. 중남미 만세.
그들의 도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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