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요가교실.
강사가 두 명씩 짝을 지어 요가벨트로 서로 다리를 당겨보라고 한다. 왼쪽 옆에 앉은 (칠레) 중년여인을 보고 미소를 지으니 나를 보고는 쌩, 뒤에 앉은 점잖고 제법 멋진 (칠레) 노인을 보고 웃으며 하는 말, "나는 이 양반이랑 늘 짝활동을 같이 했어요. 우린 평생 짝이거든." 정작 노인은 아무 표정이 없다. 그러라지. 오른쪽 옆에 앉은 (칠레) 여를 보니 자기랑 짝을 하자고 한다.
다같이 짝을 지어 준비를 마쳤는데 강사가 (칠레) 중년 여인과 (칠레) 노인을 보며 말한다.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짝을 맺으세요. 서로 당겨주는 힘이 비슷해야 하거든요." (칠레) 중년 여인, 입이 댓발같이 나와서 다른 사람과 짝을 맺었다.
이웃집 남자 311
이웃집 남자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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