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71: 이 양반은 내가 지난 주 등굣길에 반가운 마음에 "어머, 다람쥐다!"하고 소리치자 도망가신 그 분? 이 분도 시간 맞춰 점심을 드시네.. Covid-19 이전 칠레의 캠퍼스에서 칠레 학생들은 점심 시간이면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커플들이 햇볕 쪼이며 누워 있거나 키스하는 모습이 흔한 풍경이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쉴 때도 벤취에 단정하게 앉아서들 쉰다. 점심 기다리는 줄에서 한 커플이 서로 고개를 맞대고 서있으니 아주머니 왈, "1미터 간격을 유지하세요!" 에고 야박도 하셔라. 칠레 풍경 보시면 기절하실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