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뭐길래...5
3월 6일. 칠레에서 다섯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집을 나서는데 쓰레기 버리고 오던 옆집 여자가 나를 보자 숨을 참는다. 가끔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이 고개를 돌린다. 정작 칠레 확진자들은 2월 여름 휴가철에 유럽/동남아를 다녀온 백인 부유층들인데 말이지... 한국에서는 '외국에서도 칭찬하다고' 하는 우수한 검진키트며 의료진, 심지어 드라이브쓰루검사 등등.. 그런건 관심도 없다. 정작 나는 너나 내나 볼키스와 포옹으로 인사하는 이네들이 더 무섭다. 신체접촉이 많으니 전염경로와 빈도가 더 잦을 것 아닌가. 이들이 나를 피한다고? 아니, 내가 이들을 피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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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의 도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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