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뭐길래... 4
2월 말. 학회 참석 차 하와이에 머무는 중 (칠레, 여) 친구가 WhatsApp을 보냈다. "3월 10일 프랑스 요리 교실에 같이 가자. 내가 우선 네 등록도 해줄게." "그래."
3월 초. 칠레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2월 여름 휴가철에 유럽이나 동남아를 여행하고 온 칠레 부유층들이다. 친구에게 물었다. "화요일에 요리 강습 가는거야?" "아.. 그게... 내가 돈이 모자라서 내 것만 등록했어."
친구도 나 보기가 겁이 났던 모양이지. 그리고 하기사 내가 가면 괜히 다른 수강생들이 지레 겁먹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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