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31, 2025

못난이의 도전 981

(25.09.27) 친구가 나 준다고 한보따리를 싸들고 호텔로 왔다. 난데없이 폭우가 쏟아지는 금요일, 친구가 데려다 준다기에 아예 일찌감치 공항에 왔다. 친구와 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염치없이 도움도 한가득 받고, 빚을 잔뜩 지고 간다. 나도 그들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도했다.

못난이의 도전 982

못난이의 도전 980

Thursday, October 30, 2025

Tuesday, October 28, 2025

Monday, October 27, 2025

못난이의 도전 977

(25.09.24) 일행이 도착하시며 공식일정 시작, 친구집에서 호텔로 옮겼다. 친구가 아침부터 힘들게 다니지 말라며 일단 필요한 것만 챙겨가라고 하고 밤에 호텔로 짐을 가져다 줬다. 따뜻한 마음은 그냥 넙죽 받기로 했다. #hotelibissantiagolascondes; 정작 칠레에 살 때는 자주 가지 않던 몰 식당가에서 점심 #Apumanque; 국제한국학세미나 후 만찬 장소로 가던 한국식당. 여전히 잘 된다고 하니 좋고 싱싱한 메로조림도 이맛이지 했다. 돼지고기, 생선, 야채, 재료가 제몫 다하는 칠레. #

못난이의 도전 978

못난이의 도전 976

Sunday, October 26, 2025

못난이의 도전 976

(25.09.24) 남의 나라에서 "싫으면 네 나라로 가라"는 대놓고 엄한말을 듣던 기억과 내 나라에서 "뭐하게 다시 한국에 오셔서 고생이냐며 다시 칠레로 가시지 그러냐"는 정중하지만 뼈있는 말을 듣는 현실은 다르다. 있는 그대로 지금을 열심히 살던 기억. 가끔은 괜히 심술맞게 비비 꼬이는 요즘의 내가 명심해야 할 기억이다.

못난이의 도전 977

못난이의 도전 975

Saturday, October 25, 2025

잘 먹고 잘 살기 924

(25.09.24) 어제: 새벽부터 잠에서 깨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시내를 걷고 지친 오후. 잠시 집에 들러, 비록 저녁 약속이 있지만 친구집 냉장고에서 눈빠지게 나를 기다렸을(?) Ají de gallina를 드디어/기어코 먹었다. 싱싱한 재료, 집에서 만드는 음식의 재미와 맛, 칠레의 매력 중 하나다. 그러고보니 내 칠레 친구들은 다들 손맛이 좋다.

잘 먹고 잘 살기 925

잘 먹고 잘 살기 923

Friday, October 24, 2025

못난이의 도전 975

(25.09.24) 어제: 저녁 약속 장소로 걸어가는 길. 마침 친구집이 칠레에 처음 와서 반 년 정도를 산티아고 근교에서 보내고 산티아고로 이사와 본격적인 칠레살이가 시작된 동네라 그 옛날 걷던 길을 곱씹으며 걸었다. 고약했던 첫번째 집주인 생각도 나고, 내게는 신기했던 모기지론을 가르쳐준, 한적한 외곽 주택이 좋아 아파트는 투자용이라던 두번째 집 젊은 주인 내외 생각도 났다. 혼자 트렁크 두 개로 몇 번인가 오가며 이삿집을 나르던 일, 어떤 날은 신이 나서, 어떤 날은 엉엉 울며 걷던 기억도 떠올랐다. 자전거 길이 많아진 것 말고는 아늑한 동네 분위기는 여전했다. 가끔은 화가 나도록 따갑다 느꼈던 햇살마저 기분 좋은 오후였다.

못난이의 도전 976

못난이의 도전 974

Sunday, October 19, 2025

잘 먹고 잘 살기 920

(25.09.22) 시차로 새벽에 잠에서 깨는 와중에도 배꼽 시계는 한국 밥시간이 되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한다는; 눕기만 하면 잠이 드니 그동안의 불면증은 게으름의 소치인걸로; 아침부터 후식 먹는 1인. 친구 어머니께서 만드신 mote con huesillo는 최대한 많이 먹고 가기로; 친구가 만들어둔 내가 좋아하는 칠레 음식은 이어지는 일정으로 정작 맛도 못보고 있으나 배가 터지는 한이 있어도 먹고야 말것임; 돌아갈 때 인천공항에 데굴데굴 굴러갈 예정.

잘 먹고 잘 살기 921

잘 먹고 잘 살기 919

Tuesday, October 14, 2025

Sunday, October 12, 2025

잘 먹고 잘 살기 916

(25.09.21) 친구가 시키는대로 이리저리 방황했으나 안데스, 칠레국기, 연, 콘도르가 모두 잡히는 장면은 결국 놓쳤다는... Feat 욕심 부리면 안된다. #mercadourbanotobala

잘 먹고 잘 살기 917

잘 먹고 잘 살기 915

Tuesday, October 7, 2025

Monday, October 6, 2025

그들의 도전 806

(25.09.20) 확장공사를 마친 산티아고공항은 전보다 넓어지고 더 깔끔해졌다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려 화장실 가는 길도 더 멀어졌다). 입국하는 사람 모두의 짐을 엑스레이 통과하던 절차도 간편해졌다. 여권심사 받고 나오자마자 면세점으로, 짐을 찾은 후에도 면세점으로 통할 수 있다니, 장사의 신이라고 해야하나. 어수선한 시기에 떠나고 몇 년만에 여러 감정으로 왔던 작년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그들의 도전 807

그들의 도전 805

Friday, October 3, 2025

잘 먹고 잘 살기 910

(25.09.19) 내 비행 친구 킨들이 얼마 전부터 깜깜이가 되었다. 아마존 계정을 들어가보니 2013년도에 구입했다; 작은어머니 장례식. 오랫만에 보는 집안 어른들과 사촌들. 작은 엄마 가시는 길 편안하시기를. #서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잘 먹고 잘 살기 911

잘 먹고 잘 살기 909

Thursday, October 2, 2025

잘 먹고 잘 살기 909

(25.09.17) 냉털 치아바타 샌드위치; 남의 집살이 어느새 만2년, 사는 동안은 우리 집; 살아지는대로 살자.

잘 먹고 잘 살기 910

잘 먹고 잘 살기 908

Wednesday, October 1, 2025

못난이의 도전 970

(25.09.16) 대문 비번을 바꾸고 혹시 잊어버릴까 휴대폰에 암호처럼 적어 놨는데 휴대폰 집에 두고 나간 1인. 바꾼 비번이 기억나지 않아 절절매다 겨우 성공한 1인. 어쨌든 칠레 가기 전 올해 전시회에 낼 졸작 제출.

못난이의 도전 971

못난이의 도전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