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얼마 전부터 발이 아팠다. 영 낫질 않아 병원에 가니 발이 문제가 아니라 무릎이 문제라신다. 재즈댄스를 너무 열심히 춰서 그런가 했더니 아니라신다 (휴, 다행). 칠레에서 산 타다 분명 다친 적이 있었을텐데 몰랐냐고, 인생에 자기가 없냐고, 어떻게 이렇게 자신을 혹사시키며 살았냐고 갈 때마다 혼나는 중이다. 치료하실 때마다 몸 혹사시켰다고 화를 내셔서 아픈건 난데 내가 괜히 죄송하다 (이 와중에 다 치료가 가능하고 재즈댄스도 다시 출 수 있다는 말에 신난 1인); 2009년. 워싱턴에 방문학자로 머무시던 친척 아저씨 내외분이 칠레를 다녀가셨다. 2004년 칠레에 간 이후 한번도 크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가까운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 이유없이 어찌나 아픈지 당황스러웠고 아플 틈도 없이 살았다고 아저씨께서는 마음 아파하셨다. 이제 다시 그래도 되는 시간이 생긴거라고, 이 정도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하다 (다시 재즈댄스하려고 열심히 치료받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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