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대학(여)동창들과의 대화. 그 옛날 누가 누구를 좋아했고 어쨌고 뻔한 애기. 그 와중에 내게 쏟아진 화살. (칠레라면 달랐을 전개. 한국이니 깔깔거릴 주제)
나: "ㄱ"이 갑자기 무슨 공짜표가 생겼다며 무슨 연극에 날 데려갔어. 선배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꼭 같이 보라며 표를 줬는데 마땅히 같이 갈 친구가 없었다길래 그럼 다음엔 꼭 좋아하는 여자랑 오라고 했어.
친구들: ....
나: "ㄴ"이랑 "ㄷ"이랑 토요일 향군회관에서 수영수업 끝나고 우리집에 왔었어. 엄마가 만둣국 끓여주셨던 기억이 나.
친구들: "그래서 그 다음엔?"
나: 그랬어.
친구들: ....
나: "ㄹ"에 군대 있을 때 집앞에 왔었어. 그 앞을 지나는 길이었대.
친구들: "그래서?
나: 뭐가?
친구 ㅁ: 저 뇬이 차버린 X들 다 내가 찍었던 괜찮은 애들인데 쟤(나) 뭐니.
나: 응? 아. 네가 말한 저 뇬이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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