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6, 2019

이웃집 남자 358

아파트
야간 경비 아저씨. 연세 지긋하고 말끔한 노인이시다. 2월에 우리집에 물난리가 났을 때에도 이 분이 새벽에 침착하게 대응해주셨다. 퇴근할 무렵에 보면 길 입구 벤취에 멋진 포즈로 앉아서 당신 근무시간을 기다리신다. 재미있는 사실은 혼자 앉아 계신 적이 별로 없다는거다. 늘 당신 또래 할머니든, 좀 더 어린 아주머니든, 늘 여인네와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계신다. 이 할아버지의 매력은 뭘까?

이웃집 남자 359
이웃집 남자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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