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여) 친구 P가 출장 갔다 돌아 오는 길.
공항에 마중 나온 남편이 지나치게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있더란다. "아무 일 없었지?" "그럼, 아무 일 없지." "애들은?" "물론, 잘 지냈지." "당신 괜찮아?" "그럼, 당신 보고 싶은거 말고는 다 괜찮았어." "정말?" "그럼. ... 근데 자기야, 있잖아." "응" "실은 자기 없을 때 뭘 하나 샀어." "뭘?" 집에 가보니 출장 가기 전에 '절대로 사지 않기로' 약속했던 3D TV가 떡하니 있더란다.
이웃집 남자 145
이웃집 남자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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