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가서 일하고 싶어요.
한국은 경쟁이 너무 심하잖아요."
한국 젊은이들로부터 가끔 직접 혹은 메일로 듣는,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소리 중 하나다.
외국에 나가면 삶이 자유로운가? 외국에는 경쟁이 없나? 외국생활이 그렇게 낭만적이기만 한가? 해외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서 멘토성 특강 부탁이 오면 거절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남의 나라에 살면서, 남의 나라에서 주는 월급을 받고 살며, 한국이고 칠레고 닥치는대로 프로젝트를 제출해 지원금을 받아야만 유지되는 삶을 몇 년째 이어오며 내린 결론. 밥 먹고 살기는 어디나 어렵다. 남의 돈이 공짜가 아닌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일상이 다 무사무탈할 수 많은 없는터, 급할 때 손 닿는 곳에서 대부분의 일들이 해결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못난이의 도전 135
못난이의 도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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