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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0, 2013

이웃집 남자 99

내 또래 (칠레)친구 R은 얼마 전 '할머니'가 되었다.
이제 갓 열아홉살이 된 그녀의 딸이 아이를 낳았다. 몇 년 전 딸이 속 꽤나 썩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와 정작 '아이를 낳았다'는 얘기를 들을 때의 기분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R은 말했다. "처음에는 기도 안차더니만.. 그래도 막상 아기가 태어나니 또 얼마나 이쁜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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