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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0, 2011

칠레미장원탐방기 3

-순악질여사

나는 화장을 잘 못한다.
피부화장만 대충 하면 색조화장은 되도록 안한다. 어느 (한국)사모님께서 눈썹문신을 아주 잘하는 (칠레)미용사가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미용사를 잘 아는 교민분이 함께 가셔서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해야만! 한다고 하셨다.

(칠레)친구에게 이 얘기를 하니 자기가 아는 샵에 가보라고 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한번 찾아가봤다. 그런데 이렇게 물었다. "무슨 색으로 하시겠어요?" "네? 눈썹이 눈썹이지 뭘 무슨 색으로 해요?" 아, 그렇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다. 피부색, 머리색이 가지가지이니 원하는 색을 골라야 하는 거였다. 아뿔싸, 자칫 머리카락 색깔과 맞춰달라고 했다가 숯검둥이 순악질여사가 되면 어찌하리. 그냥 생긴대로 사는거다.

칠레미장원탐방기 4
칠레미장원탐방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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