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친구가 직접 만들어 준
토마토스파게티. 친구는 토마토가 너무 쌩쌩(?)해서 원하는 맛이 안나왔다고 투덜댔지만, 내게는 친구의 정성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맛있는 스파게티였다. 어쨌든 이후에 마트에 갈 때마다 유심히 살펴보니 칠레에는 스파게티용 토마토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칠레에 사는 이태리 친구가 '토마토가 영 맘에 안들어' 하던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했다는 것, 그리고 토마토를 사서 직접 소스를 만들어보겠다고 하면 칠레친구들의 '그러시던지'하는 표정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는 것.
잘 먹고 잘 살기 150
잘 먹고 잘 살기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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