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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5, 2013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4

미국의 한 유명대학 한국학과에서 만든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꽤 괜찮은 영상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가 소개하는 발표자료에 Sea of Japan이 보인다. 화면에 보이는 '한국 ///'라는 기관과 'Sea of Japan'이 오버랩되며 나는 기분이 나빠진다. 하기사 몇 년 전에 국제한국학세미나에 초청교수로 오신, 역시 미국의 한 유명대학에서 오신 저명한 한국학자도 Sea of Japan이라는 지도가 포함된 발표자료를 보내셨다. Sea of Japan을 East Sea로 바꿔 보내주십사 부탁을 드렸다. 얼마 전에 참가했던 "한국학" 관련 학회에서는 어느 발표자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지도를 보여주는데 발표에 대한 질문은 많아도 아무도 지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게 화가 났다.

외국의 유명대학에서 저명한 학자들이 "한국학"을 연구하고 있다면, 그것 자체만으로 좋은 일일까? 그깟 지도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일까? 유명대학의 저명한 학자들이면 되었지 그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쓰는 내가 이상한 것일까? 그런데 누군가 한국사람이 이 얘기를 듣고 너무 신경쓰지 마시라고 하면 버럭! 화를 낼 것 같은 내가 한 성깔 하는 걸까?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5
일주일 그리고 또 일주일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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