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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3, 2013

못난이의 도전 125

매년 생일 무렵이 되면 총장실에서 생일카드와 선물이 온다.
교수 및 교직원들 생일에 총장실에서 보내주는 선물이다. 예쁜 카드와 자그마한 선물. 선물은 학교 로고가 들어간 컵, 학교 뱃지 등등이다. 이걸 본 어느 (한국)분은 '에게? 선물이 그게 뭐야?' 하시기도 했지만, 나는 이런 작은 배려와 정성이 너무 좋다. 학교에서 생일선물을 받을 때마다 신분/직업 불확실해 여기저기 눈물을 뿌리고 다녀야 했던 10 년 전의 내가 그래도 명색이 월급 받는 신분이 되었구나 하는 것을 다시 느껴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 친한 (한국)친구 왈, "그리 소박해졌으니 너 이제 한국 와서 살긴 어렵겠다"고 한다.


못난이의 도전 126
못난이의 도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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