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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11, 2013

못난이의 도전 100

한국에 전화를 할 때마다, 그리고 갈 때마다 어머니와 할 대화의 주제가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같이 살지 않아 그렇다기 보다, 서로가 기대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는 언니 근황이 궁금해서 "참, 그 언니 (A)는 어떻게 지내요?" 하고 물으니 "글쎄 A 엄마가 치매에 걸렸는데 걔가 모시고 살잖니." "그 집 아들 있잖아요." "A가 그 엄마를 그렇게 잘 모신단다"

"(사촌) B 애들 많이 컸겠네요?" "지난 번에 이모들을 만났는데 B엄마가 B가 떠 준 목도리를 하고 왔더라구."

"오늘 장아찌를 담가 봤어요." "내가 만들어 준 무슨무슨 반찬 맛있지?"

모 개그프로처럼,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그런 건가?

못난이의 도전 101
못난이의 도전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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