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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0, 2012

그들의 도전 48

내가 페이스북에 한국어/영어/스페인어로 번갈아 올리는 글을 가끔 (칠레)학생들이 구글번역기를 사용해 뜻을 헤아려 보는 모양이었다.
학회 참석차 한국에 가는 비행기표를 알아보자니 나날이 오르는 티켓요금을 보며 이 여행을 계속 하려면 체력, 경제력, 그리고 실력이 필요하다고 페북에 한글로 올렸다. 그러자 옛 (칠레)제자가 무엇보다 gim이 중요하다고 스페인어로 답을 달았다. "너 구글번역기 돌려봤니?" 하니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갑자기 "인사말 교사"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Saludos, Prof. (교수님, 인사드려요) 를 구글로 돌리니 그렇게 나온 모양이었다.

한국관련 행사에 매년 사회를 봐주는 전문사회자에게 올 행사는 언제쯤 될테니 미리 일정 조절 해두라고 말하자 이 친구 또한 구글번역기를 돌려 답했다. "확인해보고 내 일정을..." 내가 스페인어로 물었다. "그 때 시간이 된다는 거야, 아니면 일정을 봐야 한다는 거야?" 그러자 그의 답. "이미 일정에 표시해뒀다고 말하려고 한건데? 에잇, 이 구글번역기 안되겠구만"

그들의 도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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